“시민이 만든다” 포항 도시재생신문 시민기자 활동 시작

포항 도시재생신문 시민기자 간담회 <사진=포항시청>

시민기자를 통해 시민의 눈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민의 참여로 시민이 만들어 가는 주민주도 도시재생 홍보를 위한 「도시재생신문 시민기자」를 운영한다.

현재 포항시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정책의 방향과 트렌드를 소개하고 포항의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과 뉴딜사업 현장의 소식들을 알려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소식지로 도시재생신문 ‘나루’를 3년째 연간 6회 발행해 시민들은 물론 전국의 도시재생 전문가 및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지원을 통한 전문단체에 의한 도시재생신문 발행은 지난해까지 12호가 발행되어 국토부와 도시재생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제작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가 힘들고 다양한 시민들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내부 평가를 통해 2020년부터는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직접 제작 발행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발행 중인 도시재생신문의 자체 발행을 대비한 사전 인적인프라 구축하기 위해 올해 4월과 5월 8차례에 걸친 시민기자 양성교육을 통해 21명의 시민기자를 위촉했으며, 이들을 통해 실질적이고 통합적 도시재생 홍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30일 교육수료식과 함께 시민기자를 위촉했고, 지난달 28일에는 시민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수습기자증 전달과 시민기자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수렴을 완료했다.

앞으로 교육 수료생 21명을 수습기자로 활용해 취재와 편집·제작 등 실질적 자체 신문 발행을 체계적으로 배워 준비하는 한편, 시민기자들이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뛴 다양한 동네 뉴스를 발굴하고 도시재생을 위한 제언과 우리 이웃의 삶의 현장의 모습을 다양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민기자는 우리 동네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에서부터 각종 마을 행사와 미담, 공동체 문제 등 생활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소재를 독자의 시각으로 전달하게 되며, 시민기자가 직접 작성한 현장 중심의 기사와 사진 등은 다양한 형식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김현구 도시재생과장은 “그동안 일방적인 뉴스 소비자와 수용자이기만 했던 시민들을 도시재생 뉴스콘텐츠 생산의 동반자로 끌어들였다는 점은 주민주도 도시재생을 위해 진일보한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의 참여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진정한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홍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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