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창작예술촌 초대전시, 도예가 명가을 ‘Where I am’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산창작예술촌(관장 황석봉)에서는 오는 7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도예가 명가을(35)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서산출신의 청년작가로 도자기와 회화를 기반으로 오브제와 같은 매체를 결합시킨 도조회화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명가을 작가는 단국대 도예학부를 졸업 후 도자 스튜디오 운영과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오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작업 활동을 시작했다.
명가을 작가는 세라믹 소재에 주목해 현대인을 위로하고 대변하는 다양하고 위트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순수예술회화부터 아트토이 영역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가의 작업 중 하나인 ‘Who am I?’는 ‘나는 누구이며 나를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며 빚은 작은 흙 알맹이들을 그대로 굽고 채색해 내면의 방이자 표출의 도구인 ‘큐브 박스’에 다양한 성향의 자아를 배열하는 작업이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온전히 다른 ‘개인’의 단면들을 아트토이로 표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자기 뿐만 아니라 레진으로도 토이를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where i am”은 나는 어디에 속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탐색이다.
작가는 현실과 무의식의 공간과 위치를 넘나드는 인식의 형태를 관찰하며, 이 안에서 빚어지는 해프닝과 다양한 표정들을 포착하여 우리의 삶을 재조명한다.
4회의 개인전과 공공미술 프로젝트, 다수의 단체전, 국내외의 아트페어, 토이쇼,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 ‘크렁크’를 도자피규어로 제작하여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선보였고, 아트콜라보로 아티스트 태연, 레드벨벳을 아트토이로 제작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오는 7월2일 화요일 오후 3시에 전시 오프닝에는 작가와의 만남시간이 있어, 명가을 작가의 작품 세계관도 들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