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대한민국 대표 일몰관광지’ 학암포 만든다
21일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기본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관광의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관광 환경변화에 따른 관광객 유치 전략의 다변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 군 관계자, 용역사 등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사업’은 학암포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연·인문적 특성과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도입해, 타 관광지와 차별화된 이색 테마 관광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착수 보고,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용역을 맡은 ㈜플랜이슈는 지역환경, 관광환경, 유사사례, 경쟁환경분석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일몰관광지 학암포, 선셋 발리’ 브랜드 개발로 학암포만의 정체성 발굴과 대표 브랜드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학암포 해변에 4계절 인피니트 풀조성, 이색조형물설치, 기존 캠핑장 리뉴얼(테마형) 등 하드웨어 사업과 선셋 비치파티, 학암포 비치웨딩, 비치 클럽 운영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함께 펼쳐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낙조 명소로 만들고,
학암포 섬 일대 미니크루즈 투어, 특이한 해저지형인 천퇴(해퇴) 자원을 이용한 산책코스 및 포토포인트 조성 등 주변 자원을 활용한 사업과 함께 학암포 숙박시설 이국적 관문·인공야자가로수 설치 등 경관 개선사업 병행을 제시했다.
또한 ‘학암포 붉은노을 뮤직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해 학암포 갯벌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 학암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상제 등을 통해 젊은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이번 연구 용역은 올해 말까지 △관광여건 및 현황분석 △이해관계자 의견조사 △관광발전 전략수립 △사업화계획 △사업추진 및 관리운영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 개발로 지역관광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테마로 학암포 지역 일대가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