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공동방제의 날’ 지정, 돌발해충 협업방제 피해 최소화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금산군은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확산방지를 위해 11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하고 제원면 일원에서 농업기술센터, 산림정책과 및 바리실마을 주민 등과 함께 농경지와 산림지역 동시 협업방제를 추진했다.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농경지의 배, 사과, 포도, 콩 같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돌발해충 방제 적기에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돌발해충은 5월 중순경부터 알에서 부화 10월까지 활동한다. 나무 수액을 빨아먹어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야기 시킨다.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서식의 특성으로 그동안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동방제의 날’을 맞아 농경지는 SS기, 동력분무기, 산림지 및 농경지 인접지역은 농업기술센터 드론과, 산림정책과 광역방제기 등 군 보유장비가 동원됐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경지?산림?공원?도로변 등 기관 간 공동방제를 통해 그동안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준 돌발해충의 발생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마을별 적기 공동방제 실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