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지정 5년, 확실히 달라진 홍성군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은 2014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후 여성관련 지표가 크게 향상되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2019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재지정을 앞두고 있다.
충청남도 홈페이지 통계정보관 홍성군 지역통계조사를 종합 조사한 결과 이는 여실히 드러난다.
우선 여성폭력 상담건수는 2013년 1,671건에서 2017년 1,054건으로 약 36% 크게 감소했다. 전체 범죄건수도 동기간 3,037건에서 2,544건으로 크게 감소해 여성관련 범죄 예방이 안전한 지역사회구현에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 됐다. 또한, 가사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비율도 2015년 12.5%에서 2017년 11.9%로 감소했다. 동기간 15세 이상 취업자 비율도 52.1%에서 59.8%로 증가했다.
군은 여성관련 지표율 향상이 지역사회 발전의 향배로 작용된다고 판단, 여성관련 시책에 탄력을 가할 계획이다. 성평등, 일자리, 안전, 건강, 돌봄 5대 목표로 양성이 평등하고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홍성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성평등한 사회 구현을 위해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대상 역량강화 교육 및 지역사회 안전모니터링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경력단절 여성 등에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을 주축으로 아동놀이 강사 파견, 학습형 지역활동가 양성 등 9개의 일자리 관련 사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범죄예방(CPTED) 산책길 조성, 행복안심 무인택배함 설치, 홍주천년 테마보행길 개선 등 27건의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한 환경 구축을 위해 어린이 자연놀이터 설치, 장애인스포트센터 프로그램 운영, 도시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등 12건의 사업과 가족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방과후 돌봄센터 운영 16건의 사업 등 다양한 사업도 선보인다.
한편 군은 지난 5개년간 여성의 취·창업 지원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설치·운영, 여성친화도시 조성 돌봄공간(유아방 및 수유실) 5개소 설치, 육아용품 득템시장,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한 여성회관 신축 등 다양한 여성 친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노력해 왔다.
그 밖에 공동육아나눔터 설치?운영, 여성리더 동아리 육성사업, 여성안심지킴이집 및 임산부 야간 건강관리실 운영, 아동통합지원센터 설치, 차액보육료 지원 등도 군의 대표 성과로 손꼽힌다.
홍성군 관계자는 “여성 정책 마련 시 군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위해 전 부서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군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