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SWT 꽃가루 이용 고품질 씨 없는 수박생산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유호석)는 2019년 새기술보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SWT꽃가루 이용 고품질 씨 없는 수박 생산단지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7일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평가회는 시범농가, 지역별 선도농업인, 유통관련 농협임직원, 독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품질평가 및 시식회순으로 진행되었다.
여름철 대표과일인 수박은 최근 1인 가구와 핵가족화 그리고 신 레저시대가 도래하며 생긴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로 칼라 수박, 씨 없는 수박, 미니 수박 등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기능성 수박으로 발빠른 대응을 하며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 SWT 꽃가루 이용 수박 재배는 2배체의 일반 수박에 SWT 꽃가루를 이용하여 수정 후 재배하여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으며, 씨가 없어 기능성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하는 재배 기술이다.
수박 소비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8년 4농가 0.5ha에 실증하여 가능성을 확인하고 금년도에 2.8ha 규모로 단지화 육성 기반사업을 확대 추진하였다. SWT꽃가루를 이용한 고품질 씨 없는 수박은 일반 씨 없는 수박보다 한 달 정도 수확이 빠른 5월말 출하가 가능하며, 이번 품질 평가에서 13브릭스의 당도와 식감이 측정되어 일반수박에 비해 품질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농가주 구자교 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과 실증 재배를 거쳐 씨가 없는 수박 생산이 가능했으며, SWT꽃가루 이용 고품질 씨 없는 수박이 변화하는 수박시장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어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향후 굿뜨래 프리미엄급 씨 없는 수박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