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서울교대 집단 성희롱 사안 관련 감사 실시한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교대 남학생 집단 성희롱 사안과 관련하여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예비)교사로서의 높은 성감수성이 요구되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안타깝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잘못된 관습과 그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행한 집단 성희롱 사안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관련 현직교사 등에 대한 감사(조사)를 통해 엄정한 후속 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희롱 사안 처리와 관련한 그 동안의 진행 경과는 다음과 같다.

서울교대 측으로부터 관련 졸업생 실명 명단(5.20.(월)), 자체 사안조사 결과(졸업생 부분) 및 증빙자료(5.28.(화))를 넘겨받았으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외부 전문가(서울시교육청 성희롱심의위원)를 포함한 후속 처리 대책 협의회를 구성하여 관련 자료 검토 및 감사를 포함한 후속 처리 방안을 마련하였다. 집단 성희롱 관련 졸업생 현황은 전체 24명 중 현직 교사 7명, 서울특별시교육청 임용시험 합격 후 임용 대기자 11명, 현황 파악이 되지 않은 6명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후속 처리와 관련한 대책을 다음과 같이 마련하여 추진한다.

현직 교사에 대해서는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에서 사실 확인 감사(조사)를 실시하여(2019년 6월 10일 ~ 6월 14일 사이에 착수 예정), 그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하고, 임용 대기자도 현직교사와 동일하게 감사(조사)하되, 본인 사전 동의를 받은 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교사 임용 전 연수 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및 성인지 감수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강화하고, 예비교사인 교대생에 대한 성희롱 재발 방지와 성인지 감수성 신장 및 성희롱 예방을 위해 서울교대와의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며, 아울러, 현직 교원에 대한 성희롱 예방 및 성인지 감수성 신장 연수를 강화하여 성평등 의식을 갖추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교사 및 현직 교원들의 성희롱 예방 및 성감수성 신장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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