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롯데와 손잡고 읍내택시로 지역경제 살리기 나선다
100원 택시로 롯데부여리조트 투숙객 읍내까지 편도 교통편 제공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3일 롯데부여리조트, 읍내상인회, 택시업계와 함께 읍내택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식을 체결하고 원도심 지역경제 살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읍내택시’란 금강을 사이로 롯데 휴양단지와 부여 원도심이 단절되어서 오는 롯데 특수의 한계를 신 개념 관광택시 도입을 통해 극복하기 위한 지역경제 마중물 사업이다. 운행요금은 100원으로, 롯데부여리조트 숙박 고객들을 대상으로 부여읍내로 나갈 수 있는 편도택시 운행권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롯데 휴양단지에 한해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만큼 부여 원도심으로 유입할 수 있는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그 첫 시도로 읍내택시 사업이 지역경제에 낙수효과를 일으켜 대기업과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협약식에 참석한 롯데리조트, 택시업계, 읍내상인회에서는 롯데부여리조트 투숙객들의 부여읍내 유입으로 야시장 등 음식업과 택시운행, 각종 문화 행사 등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하면서 읍내택시 운행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짐하였다.
군 관계자는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읍내택시’라는 신개념 교통수단 활용을 통해 부여를 찾는 손님들과 읍내상권, 택시업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롯데 휴양단지에서 백마강을 도강하여 원도심을 왕복하는 수륙양용버스 사업도 준비 중에 있어 원도심 살리기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