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숭실학원 임시이사 체제 종료하고 9인 정이사 선임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사운영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하여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던 학교법인 숭실학원(숭실중·고)에 대해 오는 5월 29일 『9명의 정이사를 선임하여 학교법인의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숭실학원은 이사들 간의 분쟁으로 학교장의 장기 공백(6년), 학교법인 임원 직무 해태 등 임원의 직무를 다하지 않아,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임원 전원에 대해 취임승인을 취소(2016. 1. 11.)하고, 현재까지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2016년 4월 임시이사 선임 이후 학교법인의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6년간 공석이던 숭실고등학교 교장 임용 △이사회의 정기적인 운영(29회) △특별감사 결과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완료 등 임시이사 선임사유가 모두 해소되어 본 정상화를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숭실학원 정상화를 요청하여, 제158차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의결(2019. 4. 22.)에 따라 법인 정상화가 확정되었고, 이에 서울특별시교육감이 최종 9명의 정이사를 선임(임기 4년)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숭실학원의 정상화 조치로 새로이 선임된 정이사들이 그동안 비정상적인 학교운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하며, 사립학교법 등 관련 규정에 근거한 공공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학교법인 숭실학원이 더욱 발전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