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 2차 회의 포항에서 개최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 2차 회의 <사진=포항시청>

지난 8일 서울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 회의 개최
장기간 모니터링과 현장중심 사후관리 통한 시민불안 해소 기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가 구성한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이하 T/F)가 지난 24일 포항시청에서 2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T/F의 발족 취지가 포항지진을 발생시킨 지열발전 부지의 사후관리인 만큼, 부지가 위치한 포항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참석한 위원들은 지열발전 시추공의 심도별 배열식 심부 지진계 설치 및 지표변형 관측을 위한 GPS설치 등 부지 안정화를 위한 장기 모니터링 방안과 지열발전 부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 지열발전 사업부지와 지상 시설물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 T/F는 위원 각자의 전공 분야와 전문성을 고려하여 지진과 지하수 등 팀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세부 임무를 수행하기로 하였으며, 합리적인 위원회 운영과 원활한 활동 추진을 위하여 운영규정의 세부사항을 일부 수정하고 위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해외 전문가 3명을 추가로 위원으로 위촉하였다.

현재 T/F는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 단장을 역임한 서울대학교 이강근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지질학회?한국자원공학회가 추천한 지진?지질?지하수·시추공학 분야 전문가 7명과 포항시가 추천한 전문가 및 시민대표 6명을 포함한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의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은 T/F 위원 중 11.15 지진이 지열발전시설이 11.15지진을 발생의 원인임을 규명하는데 기여하였던 전문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열발전 부지의 항구적인 안전 보장을 위하여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T/F는 지난 8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활동계획, 전공 분야별 실무분석팀 구성, 심부지진계·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 운용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있으며, 3차 회의는 6월 20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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