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태국 마지막 전제군주 등극한 날(1925년)

1925년 태국 6대 왕 라마6세 타계

샴 짜끄리 왕조의 라마 6세 와치라웃(Vajiravudh)

1925년 11월25일 샴(Thai 왕조) 짜끄리 왕조의 제6대 군주인 라마 6세가 타계했다. 향년 44세. 1881년 1월1일 탄생한 라마 6세의 이름은 줄여서 와치라웃(Vajiravudh)이라고 불리었으나 공식 명칭은 프라밧솜뎃 프라뽀라멘타라마하와치라웃 프라몽꿋끌라우짜우유후아(태국어 ?????????????????????????????????? ????????????????????????)다.

라마6세의 재임 기간은 1910년부터 1925년까지였다. 아버지 쭐랄롱건 라마5세가 1910년 사망하자 왕위에 올랐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샴 왕조도 소극적으로 참가했다. 영국과 긴밀했던 샴 왕조였지만 전쟁에서는 중립을 선언했다. 태국이 전쟁의 화마로부터 항상 비껴나 있었던 유연한 외교전략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라마 6세 집권 당시 타이 왕국은 민주주의로 점차 이행했다. 태국 국민들은 와치라웃 왕이 민족주의 확립을 위해 애쓴 국왕으로 기억하고 있다.

44세가 된 1925년 11월25일 라마6세가 죽자 그의 동생 쁘라차티뽁 라마 7세가 32세의 나이로 왕위를 이어받았다. 몇 년 뒤인 1932년 6월24일 쿠데타가 일어났고, 그 해 12월10일 공화국 헌법이 제정됐다. 이로써 라마 7세는 태국의 마지막 전제군주로 기록된다. 태국의 50바트 지폐 속 인물이 바로 마지막 왕 라마 7세다.

1915, 현대그룹 창업주 아산 정주영 출생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사진제공=현대아산>

현대그룹 창업주 아산 정주영이 금강산 부근 강원도 통천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친의 소 판 돈을 훔쳐 상경한 그는 막노동과 쌀장사를 해서 모은 돈으로 1946년 현대그룹의 모체인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설립했다.

만년엔 정치에 입문, 제14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다. 1998년에는 세계 이목이 집중한 가운데 ‘통일소’를 몰고 판문점을 통과해 북녘 땅을 밟는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해 11월18일에는 금강산관광을 위한 배를 첫 출항시켜 대북사업을 통한 남북 민간교류 확대와 통일의 초석을 다지기도 하였다.

1835, ‘강철왕’ 카네기 출생

‘강철왕’ 카네기(Andrew Carnegie)가 스코틀랜드에서 가난한 직조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18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건너가 배달원, 방적공, 전신기사 등으로 일하며 1853년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에 취직한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침대차, 석유사업 등에 투자해 큰돈을 벌었고 1865년 독자적으로 철강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는 은퇴 후 카네기협회를 설립해 미국 전역에 공공도서관과 재단을 세우는 등 공공·문화 사업에도 이바지했다.

최선화 수습기자 sun@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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