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준비 박차 “가족 모두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만든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이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 수립 시 여성의 참여를 유도하고 여성을 배려하는 돌봄과 안전정책 이행으로 여성과 가족이 행복을 누리는 도시를 말하며, 여성가족부가 5년 단위로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군은 지난 2014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올해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양성이 평등하고 가족이 행복한 홍성’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성평등한 홍성 △일하기 좋은 홍성 △안전하고 편리한 홍성 △건강한 홍성 △함께 돌보는 홍성을 목표 지향점으로 삼아 총 67개 사업을 여성 친화도시 사업으로 선정했다.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군은 정책추진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총 67개 사업에 대한 ‘여성친화도시 추진 부서평가제’를 시행하고, 주요 정책 의사결정시 여성의견 반영을 위해 위원회의 여성참여확대비율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시민참여단, 여성리더 동아리 육성, 여성커뮤니티센터 운영, 여성친화 아이디어 제안 공모사업 등을 추진해 여성친화도시 분위기 민간 확산에 나선다.
여성의 경제·사회활동 참여 확대
군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중심으로 500여 명의 여성 취업을 목표로 직업훈련과 취업연계 서비스를 실시한다. 11개 기업과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체결하고 직업교육훈련으로 「친환경 유기농 케이터링 창업교육」과 「멀티사무행정 회계양성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밖에 취업상담 프로그램과, 다문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 등의 여성 일자리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지역사회 안전 및 편리성 증진
군은 우범지역 내 CCTV설치를 90개소, 280대를 확대 설치한다. 특히 올해는 1인가구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관내 3개소에 행복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 운영하고, 학교주변 우범지역 등에 벽화 조성을 통한 안전한 길 3곳을 새롭게 조성한다.
건강한 환경 구축
군은 올해 어린이 자연놀이터 설치, 남장골어린이공원 내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신도시 내 주말농장 지원센터도 운영해 여가를 통한 가족친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줌마반란, 언니가 간다!」, 「방 탈출! 한방도전 갱년기여 가라」등 여성에 초점을 맞춘 보건사업도 진행한다.
가족친화환경 조성
군은 195억 원의 사업비로 홍북읍 신경리에 건립중인 전국최초 가족통합지원센터를 기초 인프라로 삼고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센터 ‘아이들 세상’ 3개소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맞벌이 248개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를 직접 파견하는 한편, 육아 정보 제공 및 육아상담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도 금년도 부영2차 아파트 내 1개소 추가 신설을 포함해 관내 3개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의 재지정을 위해 군정역량을 집중 하는 한편 모든 군민이 차별 없이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여성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성평등 정책을 발굴,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