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6월 1일 조기개장 및 저녁 10시까지 야간개장 시범운영
최신 관광 트렌드에 선제적 대응, 태안만의 특색있는 다양한 관광 시책 발굴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로 ‘서해안 최고의 명품휴양도시 태안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군은 9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관광진흥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다시 찾고 싶은 태안’을 만들기 위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해수욕장 운영 △맞춤형 관광시책 추진 △특색있는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해수욕장 브랜드 이미지 선점을 위해 만리포 해수욕장을 6월 1일 조기개장하며 최근 낮의 폭염을 피해 야간에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 트렌드에 맞춰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15일간 만리포 해수욕장을 저녁 10시까지 야간개장한다. 이와 함께 군은 해수욕장별로 특색있는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안전 대응 체계 구축으로 ‘4년 연속 안전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빅데이터로 관광객들의 숙박·소비성향, 경제효과 등을 모니터링해 ‘실사구시 맞춤형 관광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공중파 티브이(TV) 프로그램을 비롯,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티브이(TV)스팟 광고, 터미널 및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한 마케팅으로 태안 인지도를 극대화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한편, △주요 관광지 문화관광해설사 배치 △안내소 상시운영 △음식·관광업 종사자 대상 손님맞이 교육 등을 통해 친절한 손님맞이에도 힘쓸 계획이다.
더불어 군은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태안 관광의 중장기적 비전 제시에도 앞장선다. ‘슬로시티 태안’ 연계사업, 특색있는 지역별 축제, 명소별 스토리텔링, 태안 시티투어, 팸투어 등과 관련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로 편리하고 수준 높은 관광을 도모하고, 실질적으로 지역소득으로 연계되는 ‘소프트(SOFT) 프로그램(숙박-체험-소비)’을 개발하고 이를 담아낼 수 있는 군민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태안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있는 콘텐츠로 △몽산포 테마형 명품 해수욕장 △만리포 해수욕장 특화개발 △차별화된 지역특산물 명품화 △태안의 해안절경을 육·해·공에서 관람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경비행기 레저사업, 해상 저속 유람선, 해상연접 둘레길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태안의 관광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한규 관광진흥과장은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관광객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태안이 명실상부한 서해안 최고 관광휴양도시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