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로레알그룹, ‘왕홍’ 초청 마케팅 대박‥3일간 누적 조회수 1억5000만 돌파
850만 팔로워 보유 왕홍 ‘조니 베이비’ 초청…예능 형태 방송으로 中 현지서 인기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로레알그룹과 협업해 지난 26일 진행한 쇼핑 버라이어티쇼 ‘나의 파우치를 부탁해’가 중국 라이브방송 매체 ‘이즈보(一直播)’에서 3일만에 누적 시청 수 1억5000만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로레알그룹이 면세점과 손잡고 전 브랜드가 참여하는 왕홍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5월1~5일)을 앞두고 진행한 이번 이벤트는 중국 SNS 웨이보·이즈보 등에서 팔로워수 850만명을 보유한 뷰티 분야 인기 왕홍(網紅) ‘조니 베이비’와 로레알그룹의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 ‘빅투(VicTu)’가 참여했고, 이즈보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 됐다.
약 2시간 동안 진행한 이번 이벤트는 조니 베이비와 빅 투가 현대백화점면세점 9층 화장품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화장품으로 파우치를 채우고, 그 제품으로 현장에서 메이크업을 시연하는 버라이어티쇼 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생중계 중간중간 이벤트를 통해 홍빠오(紅包)와 로레알그룹의 뷰티 제품이 담긴 파우치를 증정했다.
이즈보에 올라간 생중계 영상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총 누적 조회수가 1억5000만건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행사 당일(26일) 이즈보 실시간 방송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중국 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기존 왕홍 초청 행사처럼 제품 홍보 중심이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형태 중심의 콘텐츠를 진행한 것이 중국 현지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 같다”며 “노동절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불러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다음달 15일까지 공식 웨이보를 통해 ‘나의 파우치를 부탁해’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랑콤·슈에무라·입생로랑뷰티 등 로레알그룹의 인기 제품을 참여 고객에게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