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진산향교 명륜당 ‘상량식’ 25일 열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해체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진산향교 명륜당(충남도 기념물 제 122호)의 ‘상량식’이 25일 11시에 진산향교에서 열렸다.

상량식은 목조 건물의 골재가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후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상량)를 올리고 거기에 공사와 관련된 기록과 천지신명께 고하는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하는 의식이다.

이날 상량식에는 전연석 군의원, 신민주 군의원, 진산면장, 박경하 진산향교 전교, 군 관계공무원, 유림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금산군은 도지정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5억5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진산향교 명륜당 해체?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산향교는 원래 조선 초에 진산면 읍내리 606번지(현재의 진산중학교 자리)에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탄 후 보수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755년(영조 31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은 후 다시 보수를 하였고 1950년 6.25전쟁으로 훼손된 후 다시 보수 하였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중국의 선철과 우리나의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봄과 가을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