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도불60주년 기념 이응노·박인경 전 학술심포지움 개최
‘이응노와 한국미술’ 주제로 5월 4일 오후 1시 30분 개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5월 4일 오후 1시 30분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 집)에서 <도불 60주년 이응노·박인경展: 사람과 길>의 연계행사로 학술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응노와 한국미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움은 미술평론가이자 인하대학교 명예교수인 성완경 교수가 진행하며, 첫 번째 발제는 <이응노에게 ‘추상’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동덕여대교수이자 이응노의 집 명예관장인 김학량 교수가 맡는다.
두 번째는 프랑스 파리의 동양미술관인 세르뉘시미술관 마엘벨렉 선임학예사가 <이응노가 프랑스에서 수행한 두 개의 경력>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다. 이어 문정희 국립타이난 예술대학 부교수가 <모더니즘 서체추상과 이응노>라는 주제로 이응노 작품의 근원과 확장에 대한 독창적 조형예술론을 펼쳐간다.
위 논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심포지움의 주제와 방향은 한국에서 동아시아, 프랑스에서의 활동을 통한 고암 이응노의 구체적인 예술가로서의 실존을 조명하게 된다.
이번 심포지움의 진행을 맡은 박응주(이응노의 집 학술연구 책임연구원) 기획자는“그간 미술사적 틀 속의 이응노 연구를 이응노의 신념과 행동을 주목하는 역사적 실존으로 연구함으로써 한국미술의 현대화라는 새로운 비전을 만나게 될 것이며, 심포지움 좌장을 맡은 성완경 미술평론가와 질의자 또한 미술학계의 저명한 전문가들로서 이번 심포지움 내용과 토론을 통해 고암 이응노의 예술에 대한 해석의 지평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5월 맑은 햇살아래 예술의 향원 ‘이응노의집’에서 펼쳐지는 특별전시와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자세한 정보는 이응노의 집 홈페이지(leeungno.hongsong.go.kr), 전화(041-630-92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