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1920년 청산리 대첩 숨은 주역 독립투사 박영희 장군 선양위원회 발족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11일 은산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부여 출신 톡립투사 박영희 장군의 선양을 위하여 지역 내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영희 장군 선양위원회를 임시 발족하였다.
박영희 장군은 1896년 부여군 은산면 가곡리에서 태어나 조국의 독립 쟁취를 위하여 20세에 만주로 망명하여 백야 김좌진 장군의 부관으로 1920년 청산리 대첩에 참전해 공을 세우고 북로군정서의 무술교관 및 신민부 보안사령관으로 활동하였고, 항일운동의 협조를 받기 위해 블라디보스톡에 파견되어 활동 중 체포되어 당년 35세의 나이로 소련에서 피살당하였다.
정부는 조국 광복을 위하여 순국한 박영희 장군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8년 대통령 표장을 수여하고 1977년에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하였다.
이날 선양위원회는 “향후 장군의 공적사항 홍보, 공적비 제막행사 개최, 추모사업 추진 및 생가주변 정비 등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선양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