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영어학습플랫폼 구축’ 토론회 개최 “영어교육에 인공지능을 더하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인공지능 기술을 학교 영어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4월 11일(목)에 ‘인공지능 기반 영어학습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영어학습플랫폼’은 다양한 영어학습 콘텐츠를 플랫폼에 연결시키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학습자 개개인의 취약점을 분석,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교사가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영어 노출시간 확대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콘텐츠 제공 △영어 기초학력 제고 및 사교육비 경감을 목적으로 연구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 영어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전문가 토론회는 서울시교육청이 2018년에 실시한 영어학습플랫폼 구축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교 영어 교육의 구체적인 방안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황종배 건국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번 전문가 토론에서, 임완철 교수(성신여대, 2018년 정책연구 책임자)는 ‘영어학습플랫폼 구축 기획’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학습 프로토타입(기본모델)을 시연하였다.
이후, 이병민 교수(서울대학교, 영어교육 전공)는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연구가 영어 습득 관점에서 가지는 의미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교육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박전규 책임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언어학습을 위한 자유발화형 음성대화처리 원천기술’ 연구결과와 사례를 발표하여 서울시교육청의 인공지능 기반 영어학습플랫폼 구축에 의미 있는 제안을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책연구 결과 및 전문가 토론회를 바탕으로 2019년 상반기에 후속 연구를 진행하여, 2019년 하반기에 인공지능 기반 영어학습플랫폼을 일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후 2020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기술을 영어 학습영역에 선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기초 영어 학력을 보장하고 나아가 영어 사교육비도 경감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