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만리포, 서해안 최고의 서핑스팟 ‘만리포니아’로 만든다
5일 만리포 서핑스팟 및 안전교육센터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서해안을 대표하는 서핑특화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선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관련 부서장, 자문위원, 용역사 등 30명이 모인 가운데 ‘만리포 서핑스팟 조성 및 안전교육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서핑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만리포 해수욕장을 더욱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안전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과 안전확보에 적극 대응해, 만리포를 서해안 최고의 서핑특화 해수욕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만리포 서핑스팟 개발여건 분석 △개발방향 설정과 기본구상마련 △사업타당성 검토 및 이용활성화 방안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으며, 만리포 서핑스팟 조성의 기본방향으로 서핑활동 공간을 정비하고 해양레저복합체험센터(안전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교육·레저·체험이 결합된 태안만의 특색있는 해양관광지 조성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통해 △서해안권 서핑시장 촉진 △해양레저 체험문화 확산 △해수욕장의 다양한 이용으로 태안군 해양관광시장의 다변화를 도모하자는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만리포 해수욕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서퍼들이 많이 방문하면서 젊은 해수욕장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라며 “태안하면 역동적으로 파도를 타는 서퍼들이 먼저 생각날 수 있도록 만리포를 서해안 최고의 서핑특화 해수욕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만리포 해수욕장 일원에 국비포함 3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리포 서핑스팟 조성 및 해양레포츠 안전교육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020년 서퍼 5만 명 방문’을 목표로 다양하고 선제적인 시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파도가 없는 날 육상에서 서핑연습이 가능한 ‘볼파크’ 조성, 서핑특화 해수욕장을 알리는 상징조형물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해양레포츠 안전교육센터 건립에도 힘 쓸 계획으로, △해수아쿠아 풀장 △인공 서핑장 △가상현실관 △체험 다이빙 센터 등을 조성해 만리포를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 레저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