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의견수렴 간담회‥가세로 군수, 지역발전 핵심전략사업 적극 건의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청와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및 이범석 지역혁신국장 등 16명이 모인 가운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함께하는 태안군 주요현안 의견수렴 간담회’를 가졌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대통령직속 위원회로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대한민국 전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 정책방향을 수립하는 정부기관이다.
이날 가세로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태안군은 29개 해수욕장, 559km 해안선, 114개의 도서, 청정갯벌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천혜의 고장”이라고 태안을 소개하면서 “하지만 국립공원 등 각종 규제, 열악한 접근성으로 인해 정주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간담회에서 가 군수는 지역발전 핵심전략사업으로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태안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등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지원을 요청했고, 지역 주요현안으로 △가로림만 해상교량건설 △서해안고속도로 태안군 연장 △국도77호선 4차로 확·포장 △국지도96호선 4차로 확·포장 △수도권전철 서해선 태안군 연장 △격렬비열도 국가매입 및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부남호 역간척 및 굴포운하 조성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건립 △의료복합 치유마을 조성 사업 등의 진행상황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건의사항으로 △한국어촌어항공단 태안군 이전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태안군 이전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관련 법령 개정 등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오늘 말씀해주신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해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은 그동안 국가개발에서 계속 소외돼 도로, 교통, 의료, 복지 등 많은 부분이 낙후돼 있다”며 “현안해결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시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