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 행정’ 각 분야에 도입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이 결속력 있는 주민공동체를 통해 마을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수행하는 이른 바 ‘마을 공동체 행정’을 군정 각 분야에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관광분야에서는 주민주도로 지역관광활성화를 도모하는 홍성관광두레사업이 시행 중에 있다. 충남 최초로 시행중인 관광두레 사업은 주민교육, 전문가 멘토링, 선진지 견학 등 주민역량강화 및 상품개발, 브랜딩개발, 파일럿 사업 운영 등 관광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홍성관광두레는 (주)행복한여행나눔, 행복플러스희망공방협동조합, (사)홍주들꽃사랑연구회, 홍성길동무 협동조합, 내포생태교육 협동조합, 오서산상담마을영농조합법인 등 모두 6개 주민사업체 67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교육분야에서는 학교와 마을이 함께 교육에 참여하고 공동의 관심으로 협력하는 민·관·학 협력거버넌스 ‘충남행복교육지구 사업’의 ‘마을학교’ 사업도 추진한다.
앞으로 군은 홍성교육지원청과 함께 공교육 혁신, 마을학교 운영, 마을교육 활성화 사업 등 3개 분야 16개 사업에 5년간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8일 마을 교사 38명을 위촉하고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마을 주민이 마을 재생을 이끌어가는 주민 참여형 중간조직 형태 홍성군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센터에서는 사업추진, 지역사회 네트워킹, 홍보,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되며,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홍성읍 남문동마을에 출장소를 개소해 주민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군과 협력해 공모 예정지인 옛 홍고통 일원의 도시재생대학 및 주민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밖에 군은 주민주도의 마을만들기 사업추진을 위해 민관의 중간지원조직 형태인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마을의 자원을 조사·분석하고, 마을만들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 및 학습을 지원하는 중간지원 조직이다.
특히 군은 도내 최초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내 청년 마을조사단을 운영 중이다. 지역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잊혀져가는 마을의 이야기를 조사, 기록해 마을책자를 만들며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청년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발굴해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활동 중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담고 참여시키기 위해 주민 주도의 중간조직 활성화를 군정 전 분야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