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긴급상황 신고용 도로명주소 스티커 관내 독거노인·장애인에 배부
독거노인·장애인 위급상황 시 ‘스티커로 쉽게 주소 확인!’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관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긴급상황 신고용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실내용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제작해 이달부터 6월까지 관내 만 66~80세 독거노인 가구 3,395명과 장애인 756명에게 배부한다.
이번 스티커 제작은 긴급상황 발생으로 119 등에 신고 시 도로명주소를 몰라, 건물 외부로 나가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스티커는 큰 사이즈(170㎜*250㎜)로 제작돼 눈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도 잘 볼 수 있고, 흡착판이 있어 실내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긴급 전화번호(112, 119)를 함께 인쇄하고 가족 등의 전화번호를 쓸 수 있도록 해 효과성을 높였다.
군은 도로명주소 사용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신고방법 등을 알리는 한편,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냉장고와 전화기 옆 등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부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도로명주소 스티커가 배부되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안심도시 태안’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군은 스티커 여유분을 제작·배부해 보다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위급상황을 자주 겪을 수밖에 없는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도로명주소를 보다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스티커를 제작하게 됐다”며 “스티커는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부착하시고 유사 시 도로명주소를 정확하게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