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주 베트남인 역대 최고치···불법체류자도 같이 늘어

일본 거주 베트남 사람들

[아시아엔=주영훈 인턴기자] 작년 일본 거주 베트남인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불법이민자의 비율도 증가했다.

“일본 거주 베트남인은 지난해 330만835명으로 2017년 보다 26.1%포인트 증가해 동북아시아 내 외국인의 8%를 차지했다”고 지난 22일(금) <재팬타임즈>가 보도했다.

일본 법무성 자료에 의하면 베트남  인구는 일본에서 중국과 한국 다음으로 많다. 이 자료는 “베트남에 일본 기업의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급여 높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일본에 이주해 공부와 기술 교육을 실시하려는 젊은 베트남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이민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은 일본에 16만4499명의 기술 인턴 연수생을 보냈다. 이는 2017년 대비 3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불법 이민자 수도 증가했다. 작년에 약 74,000명의 외국인이 일본에 불법체류했으며 그중 베트남인들은 한국인 다음으로 많았다. 일본에 있는 베트남 불법체류자는 작년에 1만1131명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으며 이 중 80%가 기술연수 프로그램 참가 자거나 학생이다.

2017 일본 경찰 자료는 “외국인 범죄 33%는 베트남인들에 의해 일어났으며 주로 절도, 강도, 불법체류, 불법취업 등”이라고 밝혔다. 일본 추부 지역의 한 경찰 통역관은 <재팬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연수생과 학생들의 절반 정도는 수업료를 감당할 수 없어 학교를 중퇴해 범죄를 저지른다”고 말했다.

일본 당국은 외국인 유학생 700여명이 실종돼 조사하고 있는데 상당수는 베트남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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