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뉴질랜드 모스크 총격 영상 120만개 차단···경찰 “영상 소지·유포는 위법”

뉴질랜드 총격난사 범인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뉴질랜드 총격 사건 후 5일이 지났지만 당시 비극의 현장은 여전히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네이버와 구글 등의 인터넷 검색창에 ‘뉴질랜드 총기난사’를 입력하면  ‘뉴질랜드 총기 난사 영상’이 함께 나온다. 

<BBC>가 인용한 페이스북에의 발표에 의하면 사건 발생 후 150만개의 영상이 복제되어 인터넷이 퍼졌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비극의 현장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트위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퍼진 120만개의 복제된 영상은 바로 차단 되었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저신아 아던 총리는 “사건 당시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SNS매체들은 자신들의 처신 방법에 대해서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대형 SNS 플랫폼들은 광범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뉴질랜드 이외의 곳에서도 중요한 쟁점이다”라고 했다.<BBC>

한편, 뉴질랜드 경찰에 따르면 당시 사건을 담은 영상은 ‘부적절한 출판물’로 분류되어 소지나 배포는 위법이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18세 청년이 모스크 총기난사 사건을 생중계한 혐의로 법정에 섰는데, 유죄로 판결될 경우 최고 14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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