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44%로 취임 후 최저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인 44%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집권 후 두번째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현상)를 기록했다. 국정 지지율 데드크로스 현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번째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4%, 부정평가는 46%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셋째 주 이후 3개월 만에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주에 비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포인트 하락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 요인으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2%),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24%)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이번 주까지 넉달째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비율 모두 40%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2%,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 22%, 바른미래당 7%, 정의당 7%,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지난주에 비해 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은 2%포인트 감소했다. 1%포인트 하락한 정의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들은 변동이 없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