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교육-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후 탄력 받는 교육개혁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후 확 달라진 교실환경을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조상들은 오래 전부터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해왔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종종 잊고 지내는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에 압축돼 표현됐듯,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는 것은 전통사회나 현대사회나 그다지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교육과 국방은 정상적인 국가라면 어디서나 가장 중시하는 두 축입니다. 국방은 ‘오늘의 우리’를 지켜준다면, 교육은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주기 때문입니다. <매거진N>은 아시아 각국의 교육제도를 살펴봤습니다. 국가 리더십과 교육 관련 비전은 모든 나라에서 일치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편집부

[아시아엔=딜무로드 주마바에브 <보디이 미디어> 편집장]

우즈베키스탄은 1991년 독립 이후 교육제도 발전이 주요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8년까지 우즈베키스탄의 교육제도는 크게 9년의 의무교육, 그리고 3년의 고등교육 혹은 직업교육으로 나눠졌다. 그러나 2018년 미르지요예프우즈베키스탄 새정부가 교육개혁을 추진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은 11년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국가에서 제공되는 의무교육이 모두 무료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9961개의 학교가 설립돼 있으며 이중 86개 학교는 장애아동을 위해 세워졌다. 이러한 교육환경은 우즈베키스탄의 문맹률을 ‘0’에 가깝게 만들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은 사립학교 제도를 도입해 발전시키고 있다. 과거 사회주의 시절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우즈베키스탄에는 교육시설을 설립하는 사람들에게 세금혜택을 따로 주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학교는 다양한 언어로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교는 남녀공학이며 여학교 혹은 남학교는 딱히 설립되어 있지 않다.

2018년 이전에는 우즈베키스탄의 학교에는 특별히 엄격한 복장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8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학생들의 교복 착용을 의무화했다. 미르지예요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학교 교복은 학교와 학생들로 하여금 긍지를 높여주며 이들이 긍정적인 행동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에는 매년 약 7만명이 입학하는데, 재학생 중 불과 20%만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학업성적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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