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등산·산책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

금산군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사진=금산군청>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금산군보건소는 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등산로, 산책로 등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

금성산 등산로 입구, 진악산 주차장 내, 금산천 데크길, 남이휴양림 등 총 8곳에 설치하여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과 모기 매개 감염병인 일본뇌염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된 분사기는 손잡이를 잡고 본체에 있는 작동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기피제가 분사되는 방식으로 얼굴을 제외한 옷이나 신발 등에 분사 시 4시간 정도 해충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다.

구체적인 예방법으로는 ▲피부노출 최소화하기 ▲작업 시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숲에 들어가지 않기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돗자리 사용) ▲ 풀 위에 옷 벗어 놓지 않기 ▲풀숲에서 용변 해결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귀가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주변, 팔아래, 다리사이 등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관찰하는 것이다.

군보건소는 주민들이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야외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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