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새 대표에 최재원 경영기획실장 선임···은행·회계법인 출신 ‘금융통’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국내 최대규모급의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최재원 경영기획실장을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빗썸 운영사인 BTC코리아닷컴은 주주총회를 열고 최재원 실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국내외 대형은행과 회계법인에서 20여년간 금융과 투자·재무 업무를 담당한 ‘금융통’이다. 그는 영국계 바클레이즈은행 및 증권에서 13년간 근무했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해 투자와 금융 업무에 정통한 글로벌 금융인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빗썸측은 전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2월 빗썸에 합류해 재무·금융 업무를 총괄하고 제도권 금융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는 특히 미국 핀테크 업체와 협업을 통해 증권형 토큰 거래소 설립을 주도하고, 러시아 국영은행과 블록체인 사업제휴를 추진하는 등 빗썸의 글로벌 진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최재원 대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블록체인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해 디지털 금융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