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초지일관’ 믿고 응원해보자···악플·혐오표현추방시민연대
[아시아엔=편집국]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박인주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가나다순)
15일 출범한 ‘악플·혐오표현추방시민연대’ 공동대표 명단이다. 시민연대에는 77개 단체가 참여했다.
‘악플·혐오표현추방시민연대’는 선언문에서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 사회갈등을 심화시키는 악플과 혐오표현(헤이트스피치) 추방을 통해 차별과 증오범죄를 예방하고 응원과 화합의 긍정에너지 확산을 위해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난 11년간 악플을 쫓아내고 선플 달기운동에 분투해온 민병철 공동대표(선플운동본부 이사장)는 “혐오표현과 악플은 차별과 폭력을 부추기며 증오범죄의 자양분이 되어 공존사회를 파괴한다”며 “시민들과 함께 공동 대응하는 것이 절대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출신의 권태선 공동대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악플과 혐오표현은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극단적인 갈등을 일으킨다”며 “차별과 증오에서 연대와 사랑으로 더불어사는 공동체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 및 범죄추방 최전선에 서고 있는 필리핀의 라울 헤르난데스 주한대사는 “혐오표현과 악플은 마약처럼 인류공영의 가치를 파괴한다”며 “필리핀에 선플인터넷 평화운동을 적극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정현 생명존중시민회의 사무총장, 김현 대한변협 회장,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박경미·신상진·민경욱 국회의원,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필리핀대사 부처, 이희길 선플경제인회 공동대표와 교사·학생·학부모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