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유튜브 탐구] ‘입시덕후’와 ‘대입 멘토 한수진’

유투브 <입시덕후> 채널의 홈피

[아시아엔=김현중 <아시아엔> 유튜브 전문기자] 대한민국의 11월의 어느 하루, 상공에는 80여편의 비행기가 착륙하지 못하고 맴돌고 있으며, 공사장의 모든 작업이 일시 중지된다. 영국 BBC방송은 ‘한국에 침묵이 내려진 날’이라고 보도했다. 수능일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 11월 15일, 전국에서 60만명의 학생들이 2019학년도 수능을 치렀다.

수능은 개개인에게는 향후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처음으로 결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수능결과는 입시 당락을 좌우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수능을 잘 보는 방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입시정보에 관한 채널은 EBS 공영교육방송에서 시작되었지만, 점차 개인 방송채널의 확대로 인해 그 몫이 유튜버 채널로 옮겨갔다. ‘공부의 신 강성태’를 비롯해 많은 채널이 있지만, 그 중에서 최근 떠오르는 채널에 대해 소개해보겠다.

입시덕후

입시덕후는 중 고등학생들을 위해 입시 정보를 재밌게 전달하는데 그 목표를 둔 채널이다. 많은 채널들이 주제를 정하고 항목별로 순위를 정하는데 입시덕후도 이와 같은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학생들이 많이 쓰는 펜 TOP5’, ‘연예인이 가장 많이 나온 고등학교 TOP4’과 같이 재미로 볼 수 있는 것부터 ‘수시 교과전형 지원 시 주의사항 TOP3’처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까지 다양하다. 이들 채녈은 입시정보의 진입장벽을 누구나 손쉽고 넘을 수 있도록 특유의 어투로 다가온다. 콘텐츠를 살펴보면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채널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대입 멘토 한수진

한수진은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는 컨설팅에 10년째 종사하는 대입 멘토 유튜버다. 대학에서 실제로 교육학을 전공한 그는 오랜 연구와 이를 응용·적용함으로써 실전에 강하다.

합격사례와 면접, 논술 팁들을 대학별로 나누어 정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게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생활기록부 관리 및 대학별 인재상을 분석함으로써 여타 학생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점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교 3학년에 국한하지 않고, 1, 2년생도 미리 준비할 수 있게끔 월~금 별로 ‘대입에 딱 필요한 만큼 시사/이슈/상식’, ‘자소서 미리 써서 합격하기’ 등의 콘텐츠를 확장시켰다. 입시정보가 필요한 고등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입시는 전쟁이라 비유하곤 한다. 손자병법에 따르면 ‘지피지기 백전불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나의 현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목표하는 바를 찾아내어 미리 준비한다면 내년 이맘때 위태롭지 않을 것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여 후회 없는 1년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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