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유튜브 탐구] 당신의 지적욕구 채워줄 채널···’효.기.심’ ‘1분 과학’
[아시아엔=김현중 유튜브 평론가]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듯 정보화시대엔 지식도 분야에 따라 골고루 배워야 간학문적인 식견을 넓힐 수 있다. 다시 말해, 문과, 이과, 예체능계의 구분 없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책을 사서 다시 공부하거나 학원을 다니기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게 되는 부분이 있다. 재미있고 간편하게 기본적인 상식을 키울 수 있는 채널에 대해 소개하려는 이유다.
효.기.심 (효의 호기심)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아는 그날까지’라는 부제를 가진 채널이다. 이 채널의 ‘효기심’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27살 청년이다. 그는 쇼호스트아카데미에서 갈고 닦은 실력과 본인의 호기심을 해결하는 능력을 융합하여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였다. 실제로 본인 전공이던 정치·외교학에 관련된 국제정세와 국내정치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쉽게 풀어 설명하는 것 이외에도 과학, 음식, 심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10분 이내로 설명해낸다.
기본적인 상식도 늘리고 동시에 얻는 재미는 보너스다. “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란 말씀을 남긴 공자님이 생각나는 채널이다.
1분 과학
1분 과학채널에서는 1분 안에 과학에 관한 주제를 다루는 영상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3~10분의 러닝타임을 갖는데, 보다보면 1분처럼 느껴져서 제목이 ‘1분 과학’으로 붙여진 듯한 느낌이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기초적인 내용부터 시작해 시간의 상대성이론, 차원, 양자학, 진화인류학, 미스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과학의 바탕을 설명한다. 과학은 지루하며 이론 및 공식을 외워야 한다는 선입견을 단번에 깨주는 영상이다. 특히 현대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겐 쉬는 시간 틈틈이 챙겨볼 수 있는 좋은 콘텐츠다.
필자도 평소 호기심이 많아 직접 찾아보곤 했던 것들이 이제는 너무나 방대해진 정보의 바다에서 사실 헤맬 때도 있다. 이럴 때 마치 마른 땅에 단비처럼 지적 욕구를 해갈해주는 채널이 있어 오늘도 열심히 시청중이다. 내 손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새로 개척해나가는 즐거움, <아시아엔> 독자들과 함께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