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망쿳’ 필리핀 케손섬 ‘초비상’···허리케인 美동남부 ‘물폭탄’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슈퍼 태풍 ‘망쿳’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가 위치한 루손 섬에 15일 새벽 상륙했다.?필리핀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현지시각) 최고 시속 285km의 돌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망쿳’이 루손 섬에 있는 카가얀 주 해안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 기상청은 2013년 73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태풍 ‘하이옌’ 때보다 1m 높은 6m의 폭풍 해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제 22호 망쿳이 ‘대형 맹렬한’ 태풍에서 ‘대형 매우 강한’ 태풍으로 변경돼 루손 섬을 시간당 약 30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태풍 망쿳은 중심기압 925 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 50m, 최대 순간 풍속 70m의 매우 강한 대형 태풍이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망쿳이 16일 오전 6시에는 남중국해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상륙한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15일 새벽(한국시각)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으나 열대성 폭풍해일로? 4명이 사망했다. 노스 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곳곳에 홍수를 일으켰다.
플로렌스는 시간당 7.6cm의 폭우를 쏟아붓고 있다. 캐롤라이나의 일부 지역에선 101cm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됐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해안지역에 상륙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는 됐지만, 폭우와 거센 바람으로 인해 침수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한 채 천천히 움직이고 있어 남동부 지역에 폭넓은 홍수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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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과 이슈만 내세우는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