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7/20] ‘중국에 북한 관광 열풍?’…北 찾는 중국인 하루 1천명

[아시아엔=김소현 인턴기자] 1. 北여행 중국인 두달 새 10배로 급증

-7월에 북한을 찾는 중국인 여행객이 하루 1천명으로 두달 전인 5월의 10배로 늘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전함.

-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경제제재의 하나로 북한 당일여행을 제외한 단체여행을 금지하고 있음.

-하지만 통계는 이런 제재가 사실상 무너진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지적.

-신문에 따르면 북한 여행사인 ‘조선민족유산국제여행사’측은 19일 대만에 대리점을 개설한 것을 계기로 기자회견 함.

-이 여행사는 북한에서 유일하게 외국 자본이 투입된 여행사로, 현재 호주에도 대리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음.

-여행사측은 중국인 여행객 급증이유에 대해 북중,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것을 제시한 뒤 “북한을 둘러싼 국제환경이 갑자기 달라졌다. 중국 정부의 (북한 여행) 규제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함.

-한편, 북한은 현재 경제발전을 위해 관광업을 중시하고 있음.

2. ‘두테르테 눈엣가시’ 호주 수녀, 필리핀서 다시 추방 위기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호주인 수녀가 필리핀에서 다시 추방될 위기에 내몰림.

-20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이민국은 19일 호주인 수녀 퍼트리샤 폭스(71)에 대한 추방명령 내림.

-당국은 또 폭스의 재입국을 막으려고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림.

-필리핀 이민국은 폭스가 정치·인권문제와 관련한 반정부 집회와 기자회견에 참여하는 등 선교사 비자가 허용하는 활동범위를 넘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주장.

-폭스 측은 이에 대해 ‘박해’라며 이의신청하겠다고 밝힘.

-필리핀 이민국은 이에 앞서 4월 ‘바람직하지 않은 외국인'(Undesirable Alien)이라며 폭스를 체포해 조사한 뒤 선교사 비자를 박탈하고 30일 안에 필리핀을 떠나라고 명령.

-그러나 폭스 측이 곧바로 법무부에 이의신청했고, 법무부는 6월 “이민국이 비자를 박탈할 권한은 없다”며 폭스의 손 들어줌.

-이에 따라 현재 필리핀 이민국이 폭스 추방을 위한 절차에 다시 들어감.

3. “동굴소년은 우리가 지킨다”…태국 정부, ‘동굴소년’ 영화제작 감독기구 구성

-태국 치앙라이동굴에 갇혔다가 기적적으로 구조된 13인의 유소년 축구팀원과 코치를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제작 제안이 빗발치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생환자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한 특별 감독기구를 설치하기로 함.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19일 위사누 크루어-응암 부총리 주재로 국가 영화·영상위원회 회의를 열고 동굴소년을 소재로 한 영상물 제작 프로젝트를 감독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

-위라 롯폿짜나랏 태국 문화부 장관은 “특위는 동굴소년들과 코치를 소재로 한 영상물 제작 프로젝트를 감독할 것이다. 소년들과 코치의 권리 보호 측면에서 활동할 것”이라며 “영화는 물론 다큐멘터리도 다루게 된다”고 설명.

-태국 정부는 다음 주로 예정된 각료회의 승인을 받아 구성할 특위에 문화, 관광, 외교 관련 부처 관계자는 물론 영화계 전문가들도 참여시킨다는 계획.

-한편, 태국 문화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외 영화사와 다큐멘터리 제작사 5곳이 영상물 제작에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영화사는 촬영장을 물색하고 있음.

4. 관광객 붐비는 태국 푸껫 해변에 3m 악어 출몰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태국의 유명 관광지 푸껫 해변에 대형 악어가 출몰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

-노라팟 플롯통 푸껫 지사는 푸껫 섬 서쪽의 야누이 해변에서 18일 저녁 몸길이 3m가량의 악어를 목격했다는 주민과 어부들의 신고가 잇따랐다고 밝힘.

-목격자들에 따르면 악어는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해변 인근 물속에 숨어 있다가 사람들이 다가가자 바닷물 속으로 달아남.

-악어가 바닷물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자들에 의해 촬영되기도 함.

-지역 주민인 솜차이 쿤 루엉(22)씨는 “해변을 걷고 있을 때 몸길이 3m 정도의 약어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봤다. 악어는 갯바위 근처로 다가왔다”며 “당시 해변에 사람들이 많았다. 악어는 곧바로 바다 쪽으로 돌아갔다”고 말함.

-18일 솜차이씨 이외에도 3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악어를 봤다고 신고.

-이에 따라 주 정부 당국은 공무원과 악어 전문가 등을 현장에 배치해 24시간 해변을 감시하고 포획을 시도하는 한편, 해변에서 야간 수영 금지함.

5.?카자흐스탄 피겨영웅 데니스 텐 사망에 애도 행렬 이어져

-카자흐스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영웅 데니스 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를 추모하는 꽃을 든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음.

-19일 오후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알마티시민들은 사건 현장인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에 꽃을 놓으며 고인의 죽음을 슬퍼함.

-데니스 텐은 19일 오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을 마침. 하지만 그것이 그의 생애 마지막 훈련이었음.

-티무르 쿨리바예프 카자흐스탄 올림픽위원장은 이날 텐의 사망과 관련 “우리가 모두 추모해야 하는 날”이라고 언급.

-데니스 텐은 19일 오후 3시께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는 범인 두 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흉기에 찔려 약 23분 만에 구급차로 이송.

-예르잔 쿠트고진 중앙병원 부원장은 텐의 사망 경위에 대해 “우측 상부 세 번째 갈비뼈 부근의 자상이 깊어 온갖 응급조치에도 끝내 사망했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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