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국토부-안실련 교통안전 교보재 보급,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에 앞장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현대자동차(주)는 2일(수) 서울 윤중초등학교(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 최인영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 공동대표,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장덕실 서울 윤중초등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교통안전 교보재를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고취 시키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올해 8만부의 교통안전 교재를 제작해 어린이집에 보급하며,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통안전 VR 및 2D 영상과 놀이형 교육카드도 제작해 배포한다.
교통안전 교재는 교통문화지수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지자체 어린이집과 키즈현대 홈페이지(http://kids.hyundai.com)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에 지원할 계획이며, 영상은 키즈현대 홈페이지에 게재해 전국 초등학교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제작하는 놀이형 교육카드는 교통안전 교육 지도사들에게 전달해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재는 ▲교통환경(신호등, 횡단보도, 인도, 차도 등)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는 법 ▲상황에 따른 보행 시 주의해야 할 점 ▲바퀴 달린 놀이기구 안전하게 타는 법 ▲교통수단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 등 5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VR 영상은 어린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건너기 ▲학원버스에서 내리기 ▲바퀴달린 놀이기구 타기 ▲비오는날 우산쓰고 걷기 등의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며 안전 수칙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2D 영상의 경우, 빈번하게 일어나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례들인 ▲자전거를 타다 발생하는 사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 ▲휴대폰을 보며 횡단보도를 건널 때 발생하는 사고 등을 보여주며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게 했다.
교통안전 교육카드는 ▲상황에 맞는 행동요령 찾기 게임 ▲빙고 게임 ▲메모리 게임 등 3가지 놀이방법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행동 요령과 교통표지판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통해 안전 문화 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교통안전 교보재 보급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린이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을 통해 기본 어린이 통학차량에 ▲어라운드 뷰 시스템 ▲후방영상시스템 ▲탑승?안전띠 착용 확인 시스템 ▲문 끼임 방지 시스템 ▲전?후방 알림 시스템 등 안전장치를 추가한 통학버스를 3년째 기증하고 있으며, ‘로보카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교실’도 2014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이 밖에도 안전 퀴즈왕을 선발하는 ‘대한민국 어린이 안전 퀴즈대회’, 필수 안전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안전짱’ 등 다양한 어린이 안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키즈현대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교통안전과 관련한 교육 영상, 안전 가이드, 웹툰, 포스터 등 어린이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까지 안전 지식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