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온화한 자유정신’ 김정국 전 문화일보 사장

17일?오후?5시10분?지병으로?별세한?김정국(73)?전?<문화일보>?사장은?서울대?법대?행정학과?재학?시절?시집을?옆구리에?끼고?다닌?것을?자랑스럽게?여겼다.

시집 끼고 산 대학시절···도올 김용옥, 기자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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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사장(2001~2004년)?때?도올?김용옥?교수를?기자로?직접?영입해?필봉을?휘두르게?한?것도,?신문에서?사라지고?있던?연재소설에?대한?대중의?흥미를?다시?끌어내는?데?앞장선?것도?그런?낭만과?자유정신의?산물이?아닌가?싶다.?대기업?CEO에서?말?많고?탈?많은?언론사?CEO를?성공적으로?수행한?김?전?사장은?기자들의?자율성을?최대한?존중하면서?당시?문화일보로?하여금?불편부당한?입장에?서도록?이끌었다.?

경북?의성?출신으로?경북고와?서울대?법대(행정학과)를?졸업한?고인은?1966년?현대건설에?입사한?이후?현대건설?사장?및?회장,?인천제철(옛?현대제철)?회장,?현대중공업?사장?등을?지낸?현대그룹의?대표적인?전문경영인이다.?이후?서울지하철공사?사장과?문화일보?사장,?서울외국어대학원대?총장,?열린사이버대?총장을?역임했다.?김?사장은?온화한?인품과?균형?잡힌?세계관으로?주변?사람들의?존경을?받았다.?

노조와 격의 없는 대화, 고질적 노사갈등 종식

김?전?사장은?전문경영인으로서?몸?담고?있는?회사마다?크게?발전시켰다는?평을?들었다.?현대중공업?재직?시절에?당시?사회?전체의?불안?요소였던?노사?관계를?안정시키는?데?특유의?친화력을?발휘했다.?서울지하철공사?사장?시절에도?노조와?격의?없는?대화를?통해?타협을?이끌어냄으로써?고질적인?노사?갈등을?종식시켰다.

유족으로는?부인?추애주씨와?딸?희정(전?CJ미디어?프로듀서)·희진(DBS뱅크?싱가포르본사?부장)·희원(전?PwC?컨설턴트)씨,?사위?김성수(김앤장법률사무소?미국변호사)·이정선(삼성증권?이사)·김응수(아이에스이커머스?대표)씨가?있다.?

문화일보?사장?시절?두어?차례?만난?필자가?그를?마지막?만난?것은?2009년?8월11일?저녁?자리였다.?김?사장의?처제뻘인?김성주?성주인터내셔널?회장이?2003년?노벨평화상?수상자로?이튿날?만해평화상을?수상하기?위해?한국을?방문?중이던?이란의?시린?에바디?변호사를?필자와?함께?초청한?만찬이었다.?아침부터?대한변협?조찬포럼,?한국기자협회?방문에?이어?폭우?속?서초동?구룡마을?방문?등?강행군으로?파김치가?된?초로의?시린?에바디?여사는?3시간?가까이?계속된?만찬을?마치고?일어서며?필자에게?말했다.?“대기업?회장과?신문사?사장을?지내신?분이?저렇게?부드러운?미소로,?차분히?참석자들?말을?경청해?주시니?하루의?피로가?싹?풀리는?것?같다.”

김정국?사장님,?남한강이?내려다?보이는?경기?여주군?공원묘지에서?영면하소서.

이상기 winwin0625@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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