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표지 장식한 ‘아프간 소녀’, 지금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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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라훌 아이자즈 기자] 30년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표지를 장식해 화제를 모은 ‘아프간 소녀’ 샤르밧 비비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파키스탄 연방수사국(FIA)은 ‘아프간 소녀’로 알려진 샤르밧 비비(Sharbat Bibi)가 허위로 신분증을 발급 받은 불법체류자임을 확인해, 그녀의 행방을 쫓고 있다.

수사팀은 당국에 등록된 샤르밧 비비의 거주지 페샤와르로 찾아갔지만, 그녀는 없었다. 대신 수사팀은 추적에 필요한 몇가지 단서를 찾아냈다. 조사 결과, 등록된 주소는 몇 해전 사망한 샤르밧 비비의 남편 레맷 굴(Rehmat Gul )의 소재로, 이 곳에서 레맷 굴의 형제들과 친척이 몇년간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의 친척들은 샤르밧 비비가 몇년 전 이 곳을 떠나 아프가니스탄으로 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수사당국은 “실제로 그가 아프가니스탄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수사망을 피해 다른 곳으로 피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샤르밧 비비가 어떻게 허위신분증을 발급받게 됐는지 관계자들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샤르밧 비비는 일명 ‘아프간 소녀’로 불리는 사진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졌다. 스티브 맥커리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가 1984년 페슈와르 국경지역에 있는 나쉬르 바흐 난민촌에서 그를 촬영했다. 당시 비비는 샤르밧 굴라(Sharbat Gula)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었다. 이 사진은 1985년 내셔널지오그래픽 표지를 장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샤르밧 비비는 겨우 12살에 불과했다고 한다. 번역 김아람 인턴기자

2 comments

  1. 한가지 더! 1985년 지오그래픽이라면 30년 전 실린 것인데, 리드에 보면 20년 전 표지의 주인공이라고 했습니다..번역이 정확치 않은 것인지,기사 작성이 애초부터 정확치 않은 것인지 모르겠네요..

  2. 기사의 핵심이 무언지, 왜 기사 가치를 그 소녀에 뒀는지 모르겠네요..기사 가치가 입증되려면 정확히 왜 그가 갑자기 수사대상이 된 것인지(불법체류가 그리 대단한 것인지), 왜 당시 그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표지가 된 것인지 등등이 반영돼야 할 것입니다. 기사를 읽고 이런 정보들이 없어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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