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3일] 미해군 정보선 푸에블로 호 나포
?1989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사망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1989년 1월23일 급성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84세. 피카소, 미로와 함께 스페인이 낳은 현대 회화의 3거장으로 꼽히는 달리는 9세 때부터 유화를 그리기 시작, 15세 때 `아틀리에의 자화상`이라는 유명작품을 남겼다. 1935년까지 새로운 미술운동인 초현실주의에 참가했다. 시계가 축 늘어진 ‘기억의 고집’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그의 작품이다.
1968 미국 해군 정보선 푸에블로 호 납치사건 발생
1968년 1월23일 미 해군 정보선 푸에블로 호(USS Pueblo, AGER-2)는 승무원 83명을 태우고 북한 해안 40km 거리의 동해상(동경 127 °54.3 ‘, 북위 39°25’)에서 업무 수행 중 북한 해군 초계정 4척과 미그기 2대의 위협을 받고 나포됐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당했다.
미국은 당시 “원산 해안 기점 12마일을 벗어나는 공해”라면서 북한에 승무원 송환을 강력요구하면서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호와 제7함대 구축함 2척을 출동시켰다. 그러나 1968년 12월23일 미 육군 소장 길버트 우드워드가 미국 정부를 대표해 북한 영해 침입 및 첩보 행위를 인정하고 재발방지와 사과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북한은 이에 따라 사건 발생 후?11달이 지나 판문점을 통해 승무원 82명과 유해 1구를 송환했다.
푸에블로 호는 현재 평양의 대동강변에 전시돼 있다. 미 해군은 현재 푸에블로호를 취역 함정으로 표기하고 있다. 2012년 1월 현재 푸에블로 호는 미국에 반환되지 않은 상태이며, 양국 간 민간교류 등 관계개선 의제에는 항상 ‘푸에블로 호 반환’이 포함돼 있다.
1958년 이슬람교 아가칸 4세 즉위
1958년 1월23일 인도의 봄베이에서 이슬람교의 영적지도자인 아가칸 4세의 즉위식이 거행됐다. 전 세계에서 온 수백만의 이슬람교도들이 지켜봤다. 아가칸은 이슬람교의 분파인 이스마일파의 영적지도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스마엘파 아사신의 49대 이맘(Imam)이 된 것이기도 했다. 수니파들에게 이맘은 그저 ‘예배를 이끄는 사람’이지만 시아파들에게 이맘은 ‘오로지 12명만을 의미하면서 죄가 없고 알라 신에 의해 선택된 사람’을 의미한다.
그는 아가 칸 3세의 손자이자 프린스 알리 칸의 아들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거부이자 세계 여러 문제에도 관심을 보이는 자선 사업가이기도 하다. 스위스 제네바 출생으로 케냐 나이로비에서 조기 교육을 받았으며 1957년 할아버지 아가 칸 3세가 죽자 뒤를 이어 이맘이 되었고 1959년 하버드 대학 이슬람 역사학과를 우수하게 졸업했다.
이맘으로 재위하며 케냐와 탄자니아, 우간다,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아랍에미리트, 미국, 캐나다, 인도, 방글라데시, 서아프리카, 영국, 포르투갈, 시리아, 타지키스탄, 싱가포르, 프랑스 등지를 방문했고 케냐에서 스포츠 팀을 조직했다. 이슬람 건축에도 관심을 기울여 1997년 ‘아가 칸 상(賞)’을 설립했다. 아가 칸 개발 네크워크도 전 세계 200개 기관 및 교육 기관을 가진 세계 최대의 민간 네트워크로 7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사회 및 경제 발전 뿐만 아니라 문화, 제3세계 지원에도 중점을 둬 35개 최빈국에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