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LIG손보 인수 ‘숙원’ 풀었다


?금융위원회, 자회사 편입승인

[아시아엔=노지영 기자] KB금융지주가 마침내 숙원사업이던 손해보험 진출을 최종적으로 마무리지었다. 금융위원회가 24일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을 승인한 것이다.

금융위는 24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어 KB금융지주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 및 LIG투자증권 손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아울러 ?“KB금융지주 뿐아니라 전체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내부통제 장치가 원활히 작동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도 당부했다.

?LIG손보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KB금융의 연결총자산은 301조7천억원 에서 325조3천억원으로 증가한다. ?KB금융기지주의 전체 금융지주그룹 총자산 순위는 신한지주에 이어 2위로 상승한다.?

관리신탁자산을 포함하면 자산규모가 9월말 기준 423조원으로 신한금융그룹을 제치고 금융사 중 1위가 된다는 것이 KB금융지주의 입장이다.

KB는 LIG손보 인수전에 뛰어들어 지난 6월말 구본상 등 대주주 8명이 소유한 LIG손해보험 발행주식 총수의 19.47%(1168만2580주)를 6850억원에 주고 샀다.

LIG손해보험은 LIG투자증권의 지분 82.35%(280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LIG손해보험 해외법인 등 5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LIG손보 인수를 마무리하면 KB금융의 계열사는 12개로, 계열회사의 직원은 2만5천명에서 2만85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손해보험사 인수로 현재 86.7%에 달하는 지주회사의 은행의존도를 80.4%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KB금융지주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KB금융과 LIG손보의 융합이 시너지 창출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나, 두 기업의 조직문화가 얼마나 잘 조화될수 있느냐가 앞으로 시장 지배력에 결정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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