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산림협력 위한 고위급 회담
산림치유, 목재이용 활성화 기대
[아시아엔=박희송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17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임야청(청장 사토시 이마이)과 산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이날 양국은 산림분야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유림경영관리, 산림치유, 산림생물다양성 보전·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2012년 7월 양국 간 산림분야 고위급 회담에 관한 의향각서(MOI)를 체결하고 정부차원의 산림분야 국제교류를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열리는 고위급 회담이다.
일본은 2009년부터 ‘산림 및 임업재생 플랜’ 수립·시행으로, 산림사업의 집약화와 목재의 안정적 공급·이용을 위한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번 회담에서 합의한 분야별 인적교류·공동연구를 통해 양국의 산림분야 협력은 더욱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양국의 산림구조가 비슷해 상호 협력을 통해 산림치유, 목재산업 발전·이용 활성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산림면적이 우리나라(637만㏊)의 4배에 가까운 2510만㏊며 목재 자급률은 26.5%(2012년 기준)에 달하는 산림선진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