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문학상에 조병무 이용직 선정
[아시아엔=박희송 기자]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청광)는 제3회 녹색문학상에서 조병무의 시집 ‘숲과의 만남’과 이용직의 장편소설 ‘편백 숲에 부는 바람’을 공동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식은 13일 서울 예장동 산림문학관에서 열린다.
녹색문학상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기금 후원으로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하고 있다.
수상작인 조병무의 시집 ‘숲과의 만남’은 시인의 숲에 대한 애정과 숲이 생명이라는 자연 친화적 관점이 매우 잘 드러난 작품 20여 편 수록돼 있다.
‘숲의 소리를 들었는가’와 ‘산에 오르다 보면’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용직 장편소설 ‘편백 숲에 부는 바람’은 장성 축령산의 편백나무를 조림한 우리나라 조림왕 1호인 임종국씨의 숲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진지한 삶의 모습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김후란(시인) 녹색문학상 심사위원장은 “다른 훌륭한 작품도 많았지만 두 작품이 녹색문학상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면서 문학적 성취도가 높아 수상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