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임교통카드 도입 추진

2015년 4월까지 사업자 공개모집 공고
선정심사위원회 심사 등 선정절차 이행

[아시아엔=박희송 기자]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내년 4월까지 무임교통카드를 도입·시행할 계획이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대전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 유공자, 다자녀부모 등 대전도시철도 무임승차 대상자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무임교통카드를 내년 4월까지 도입·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지난 2007년 7월 개통된 이후 현재까지 무임승차 대상자들은 역사 내 복합발매기에서 신분증을 인식시켜, 1회용 우대권(토큰)을 발급 받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신분증 인식 오류로 발급이 지체되거나 이용자가 많을 때에는 줄을 서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복합발매기는 지난 2011년 5월 도시철도공사에서 22개 역사에 37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신분증 인식 오류 시에는 역무원이 우대권을 지급하고 있어 역무가 가중되고 토큰 분실에 따른 제작비가 소요됨은 물론 복합발매기 추가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대전시는 무임교통카드·프로그램 개발과 무료 발급·운영 관리할 사업자를 사업비 전액을 사업자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난 9월 26일 공개모집 공고했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사업 신청서를 접수,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평가를 거쳐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후 최종 선정된 사업자와 11월 중 협약 체결할 예정이다.

대전시 무임교통카드는 발급 대상자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 하고 가족 또는 타인에게 대여하는 등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발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임교통카드 발급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시 무임교통카드를 시행하게 되면 무임승차 대상 시민들의 이용 편의는 물론 대전도시철도공사의 역무 간소화·효율성을 높이고 우대권(토큰) 제작·복합발매기 추가 설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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