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첨성대’ 긴급한 상황 아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일 국보 제31호 ‘경주 첨성대’에 대한 관계전문가 긴급 현지조사를 시행한 결과, 기울기 등 진행 상황이 ‘구조적으로 긴급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주 첨성대 문화재청 관계전문가들이 긴급 현지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1일 관계전문가 긴급 현지조사·정밀구조안전진단 시행

[아시아엔=박희송 기자] ‘경주 첨성대’가 구조적으로 긴급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재 확인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일 국보 제31호 ‘경주 첨성대’에 대한 관계전문가 긴급 현지조사를 시행한 결과, 기울기 등 진행 상황이 ‘구조적으로 긴급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주 첨성대’는 그 동안 기울기와 부재 간 이격(틈새) 발생 등으로 구조안전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구조모니터링과 정밀구조안전진단이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기울기가 급격하게 진행됐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관계전문가들이 경주 첨성대 현장에서 긴급 현지조사와 정밀구조안전진단에 대한 기술자문을 시행했다.

이번 현지조사에는 문화재위원과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 첨성대 정밀구조안전진단 수행 업체 등이 참석했다.

기울기와 지반 침하, 석재 이격부(틈새부분)의 구조 불안정 등에 대해 축적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현재 구조적으로 긴급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정밀구조안전진단이 진행 중인 만큼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도록 의견이 모아졌다.

아울러 더욱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구조안전진단을 위한 기술자문도 병행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정밀구조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관계전문가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주 첨성대의 보수·보강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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