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감사’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파라자일렌(PX) 생산 공장 증설과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를 받게 됐다.
2일 인천 지역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에 따르면 감사원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환경영향평가 부실 검토 및 승인에 관한 감사청구’ 건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27일 인천연대에 통보했다.
인천연대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계속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은 가중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은 안전이 위협받으면서 생활하는 주민들을 위해서 조속하게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앞으로 감사원이 늑장 감사를 하거나 부실감사를 할 것을 대비해 감사 모니터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 단체는 SK인천석유화학의 증설 허가 과정의 문제를 밝히고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국회에서 국감실시와 국무총리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7월부터 증설한 파라자일렌 공장을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