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신문방송 권위 이미 무너졌다”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소셜미디어와 한국저널리즘’ 세미나 개최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이호규 동국대 교수)와 디지털저널리즘연구소(이사장 김인규 전 KBS 사장)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소셜미디어와 한국저널리즘-세월호 사건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손영준 국민대 교수가 ‘세월호 사태를 중심으로 한 소셜미디어의 역할과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택섭 고려대 명예교수와 박장범 KBS부장, 박정찬 고려대 관훈신영기금 교수(전 연합뉴스 사장), 이석우 카카오톡 공동대표, 이용식 관훈클럽 총무(문화일보 논설실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다음은 세미나 주요 내용이다.

신문, 방송, 통신 등 전통매체(올드미디어)의 독점적 영향력과 권위는 이미 무너졌다.

디지털환경에서는 매체의 크기나 권위 따위는 중요하지 않으며 정보의 질과 신뢰도가 휠씬 중요해졌고 특히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현장성, 정보성, 관계성, 탄력성, 경제성, 민주성의 모든 측면에서 SNS는 발군의 역할을 했다.

전통매체가 대형 오보, 재난보도 준칙을 벗어난 무절제, 관급형 편향보도로 심지어 기자쓰레기(기레기)라는 수치스런 비난을 샀던 것과는 크게 달랐다.

물론 SNS 매체가 불러온 문제점도 많다. 부정확한 내용의 전달과 유언비어의 양산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이 SNS를 통해 확산된데서 보듯이 시민 누구나 뉴스의 소요자이자 공급자로 참여할 수 있는 쌍방형 뉴미디어로서의 긍정적 기능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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