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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진석 칼럼]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 않는다”
평생 한 가지 일에 자신을 모두 바치며 살아온 사람들의 말에서는 구도자의 기품이 느껴진다. 진실하게 자기를 모두 바치면 구도자가 된다. 어부 산티아고 할아버지의 출렁이는 바다와 헤밍웨이의 원고지 사이는 부부처럼 가깝다. 헤밍웨이는 원고지를 바다 삼아 낚시하였고,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바다를 원고지 삼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물고기가 물고기로 태어난 것처럼 나도 어부로 태어났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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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토요화제] 안도 타다오의 ‘청춘의 확장’
강원도 바다와 산, 자연에서 예술로 뮤지엄 산이 어느덧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4월 1일~7월 30일, 10월 29일까지 연장 중. 여기에 30만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몰려왔다. 두 거장, 안도 타다오와 제임스 터렐을 보러 온 것이다. 안도를 조명한 국내 최초 개인전은 눈부셨다. ‘안도 타다오-청춘’ 전을 누가 기획했을까?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로 돋보인 전시였다. 그가 설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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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 공개 채용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송하중, 이하 사학연금)은 약 22조 원 규모의 기금 운용을 이끌어갈 자금운용관리단장(CIO)를 공개 채용한다. 오는 2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10월 중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진행하여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자금운용관리단장의 임기는 2년이며, 지원 자격요건은 자금운용 분야의 학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이면서 자금운용 분야 경력이 15년 이상인 경력자 중 자금운용 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으로 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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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예술대학교, 국립현대미술관 ‘김구림전’ 퍼포먼스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태균) 연기전공(사업책임교수 김지영) 학생들이 9월 7일 (목)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다원 공간에서 ‘김구림전’ 전시연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개최하는 ‘김구림전’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서울예술대학교 연기전공 35명의 학생,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서울예대 연기전공 김지영 교수는 “50년 전의 작품을 복구하여 2023년 관객에게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뜻깊은 작업에 학생들이 참여하여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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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전문] MBC보도국 박찬정 기자 언론노조·기자회 탈퇴 성명
MBC 보도국 박찬정 라디오뉴스 파트장(기자)이 7일 대선 직전 김만배 음성파일을 검증없이 4꼭지 리포트한 뉴스데스크에 대해 시청자 사과를 촉구하며 언론노조와 기자회를 탈퇴했다. 박찬정 파트장은 MBC 회사 게시판에 ‘왜 MBC 뉴스데스크는 검증 없는 김만배 인터뷰의 뉴스타파 인용 보도를 사과하지 않는 겁니까?’란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박찬정 기자의 글을 SNS에 공유했다. <편집자>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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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모든 건 남는다. 부끄럽지 않은가?”
문제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에서 언급된 검사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는 건 내용을 들어보기만 했다면 당시에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재명 후보를 막기 위해 하루에 서너개씩 포스팅을 올리던 그 무렵, ‘문제의 검사는 윤석열이 아니다’라는 포스팅을 하면서, 말 그대로 이기기 위해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저열한 세계를 봤다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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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윤일원의 차마고도④] 여강고성, 자유여행의 ‘천국’
“문득 아름다운 것을 보았을 때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는 중이다.” 또 “맛난 음식 앞에 두고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면 그대는 정말 강하거나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또 외로운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보이지 않은 그 마음. 분명히 존재하여 뚜렷이 인식되나 형체도 알 수 없고, 표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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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체리의 시선] 주한미군 가족은 왜 한국 대신 일본을 택했나?
미국 앨라배마주에 거주하던 미국 가족이 잠시 한국을 방문했다. 가장은 14년간 주한미군으로 근무했었다. 이들은 영등포역에서 평택역으로 가는 기차 티켓을 샀다. 주말이라 표가 매진돼 입석표 4장을 손에 쥐었다. 매표원이 영어를 잘 몰라 빚어진 해프닝이다. 한국어를 모르는 미국인 가족은 한글 ‘입석’ 글씨를 알 리가 없다. 마침 같은 칸에 타고 있던 필자가 설명해 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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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안성 로뎀나무대안학교⑤] 고려인 청소년의 한국살이 어떻게?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사)청소년미래연구는 9월 6일 안성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에서 ‘인사 초청 역사 강연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기도 고려인동포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이었는데, 고려인 청소년 60여명과 관련 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고려인 역사이해 강연’으로 필자와 배은경 초빙교수(한국외대 대학원 정보기록관리학과)가 1920~30년대 러시아 연해주 시기를 중심으로 고려인의 삶을 소개했다. 필자는 1860년대 초반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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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하 교수 “홍범도와 정율성 논란 자체에 회의적인 까닭”
얼마 전에 쓴 적도 있지만 지금은 기억전쟁보다도 머리 맞대고 해결해야 할 더 중요한 사안이 많다는 점에서 나는 홍범도와 정율성 논란 자체에 회의적이다. 하지만 홍범도가 소련공산당이었기 때문에 추앙되면 안 된다는 생각은 일제시대에 저항한 이들 대부분이 공산주의 세례를 받았다는 기본상식을 몰라서 일어나는 일이다. 말하자면 현재의 시각 혹은 상황에 기대어 과거를 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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