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오늘의 시] ‘시’ 김양희 “굴뚝의 연기가 오늘 일기를 쓰네”

    굴뚝의 연기가 오늘 일기를 쓰네 별님 달님 보라고 모두 다 공개하네 일기는 비밀이잖아 연기가 구부러지네     감상노트 굴뚝이 있는 마을. 거기 저녁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나 보다. 바보같이 온몸으로 제 힘껏 쓰는 일기를 모두 다 보는 줄도 모르고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 아니다. 굴뚝의 연기는 날 좀 보라고 나 여기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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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애쉬의 ‘동조실험’과 칸트의 ‘자연지리학’ 강의 40년

    아시아엔 창간 7년, 타문화 이해·융합으로 400년 지속을 [아시아엔=김명근 ] 미국의 심리학자 솔로몬 애쉬는 인간의 동조 경향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실험은 간단하다. 그림과 같은 두장의 카드를 보여준다. 그리고 왼쪽 카드의 막대 길이와 같은 것을 오른쪽 카드에서 찾으라고 한다. 눈으로 보아도 너무 뻔하다. 답은 C다. 한명의 실험자에게 물으면 정답률은 99%를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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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김중겸의 범죄칼럼] 캬바레 단골 택시기사, 꽃뱀에 물린 제비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경찰청 수사국장 역임] 택시업계 고유의 비행과 범죄가 있다. 비행이라면 여자승객 유혹이다. 이등병 때 고참 이 병장. 입대 전 직업은 택시기사. 주로 청량리를 무대로 영업했다. 그가 휴가 갔다 오면 모두 몰려들었다. 귀 쫑긋. 이번엔 또 뭔가. 휴가동안 택시 몬 얘기, 다들 궁금했다. “전농동에서 태웠어. 40대초로 보이더구먼.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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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알파고 통신] ‘아시아엔’ 7년 ‘매거진N’ 63호 ‘금강송’의 다짐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석달 만에 다시 이 난을 통해 독자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석달은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고, 어떻게 보면 매우 짧은 시간입니다. <매거진 N>은 올해 초부터 젊은이들의 니드를 수용해 대중성 강화에 주력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틀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여러 실험을 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4개월 전 편집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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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철기 이범석 장군의 여인들···러시아 갈리나·폴란드 올랴·한국 김마리아

    [아시아엔=박남수 철기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 회장] 철기 이범석 장군의 광복군 시절 부관이었던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은 철기에 대해 3W의 사나이라고 말하곤 하였다. War, Wine, Women의 첫 글자다. 망명 독립군은 어떻게 사랑과 이별, 그리고 결혼을 하였는가? 철기는 소탈하게 그의 인생사를 주변에 털어 놓곤 했다. 철기가 만주와 연해주, 시베리아를 오가며 투쟁하던 때 그의 나이는 20~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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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이웅렬 코오롱 회장 “금수저 내려놓고 창업”···‘오너경영인의 21세기형 롤모델’

    이웅렬 회장 이임사 전문 [아시아엔=편집국] 코오롱 가족 여러분! 한해 잘 마무리하고 계시지요? 새해 밑 그림을 그리고 있을 여러분에게 저의 한가지 결심을 알리려 합니다. 저는 2019년 1월1일자로 코오롱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입니다. 대표이사 및 이사직도 그만두겠습니다. 앞으로 코오롱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회사에서 여러분들에게서 “회장님”으로 불리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네요. 그동안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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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청년 노동현장 ‘구로공단’이 중국동포 터전 ‘가리봉동’으로 바뀐 사연 ‘담다’

    한국외대 동포세계신문 합작품 ‘가리봉 사람들 이야기’ 출판 이용원 송순섭·식품점 조순희·식당 최정순·초두부 최미애씨 [아시아엔=편집국] 서울 남서쪽에 위치한 구로구 가리봉동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1990년 이전만 해도 전국에서 상경한 근로자들의 일터인 ‘구로공단’의 배후지였던 가리봉동은 1990년대 초반부터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들어온 중국동포들의 터전이 되어 갔다. 지난 4반세기 가리봉동의 변천과정에서 이곳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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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유나이티드항공은 무명가수 데이브 캐럴에게 왜 무릎 꿇었나?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거대한 방죽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지게 되고, 대궐 같은 집도 굴뚝에서 새어나온 작은 불씨 때문에 잿더미가 된다. 작은 잘못이 때로는 엄청난 과오를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불이과’(不二過)라는 말이 있다. 과(過)는 허물이란 뜻, 그러니 ‘불이과’는 두번 다시 과오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람은 처음부터 지키지도 못할 욕망에 대해 스스로 후회한다. 하지만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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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청년디자이너와 소공인들의 ‘유쾌한 반란’···13일 DDP 디자인나눔관으로 가즈아~

    [아시아엔=편집국] 청년디자이너와 소공인 그리고 한류를 대표하는 인플루언서 브랜드단이 함께하는 ‘제2회 코리아브랜드파워(KBP, Korea Brand Power)’ Co-Network 행사가 13일 오후 3~7시 서울 중구 DDP 디자인나눔관에서 열린다. 글로벌 한류수출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가별 인플루언서들이 수억 뷰의 한류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 SNS를 통해 전세계에 중계할 예정이다. 코리안프렌즈 장준성 대표는 “청년디자이너와 소공인들이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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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오늘의 시] ‘길을 찾는 너에게’ 조안 “네가 가면 길이다”

    버드나무 가지가 허공에서 걷고 있다 굽고 휘어지고 엉키고 뒤틀리고 쭉 뻗은 길만 길이 아니다 네가 가면 길이다   감상노트 일없이 나무벤치에 누워 올려다본 하늘. 허공에서 실핏줄처럼 걸어가는 나무의 길을 본다. 수양버들처럼 휘휘 늘어져 쭉쭉 벋어가는 춤만이 춤은 아니다. 휘어지고 엉키고 뒤틀린 저 춤사위. 이 하루도 당신이 추는 춤이고 당신이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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