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인산 김일훈 68] 수송동 혈액은행 시절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종전까지 혈액은행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있었다. 개인 소유의 그 건물은 대지 2백여 평에 연건평 60여 평의 2층 구조였는데, 소유자가 그 건물을 담보로 하여 외환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지 못하여 경매에 처해지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의 외환은행장이 인산에게서 입은 개인적인 은혜를 갚는다는 뜻에서 경매 신청을 뒤로 미루고 인산으로 하여금 3년간 그…

    더 읽기 »
  • 동아시아

    고교생 삼총사의 오대산 캠프나비 2박3일

    94세 노인과 16살 고교생들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순진무구한 마음으로 자연을 벗 삼아 꿈을 공유하면서 친구가 된 이들이 있습니다. 세명컴퓨터고등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박민성, 박재욱, 정민수 학생과 박상설 캠프나비 대표가 바로 그들입니다. 학생들은 작년 이맘때 박 대표가 운영하는 홍천 오대산 600고지 캠프나비를 찾아 나이를 뛰어넘어 친구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친구가 된…

    더 읽기 »
  • 동아시아

    ‘고려인 콜호즈’로 한국 농촌이 살아날 수 있다면…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2022년 대한민국에서 ‘고려인 콜호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소련 시대 농촌마을로 되돌아가자는 말이냐며 걱정하는 연구자도 있다. “한국인들의 브라질 노동이민도 실패했고, 미국에서 1980년대 시행한 농장노동이민(1년 중 단 90일 만 일하면 됐는데도)도 영주권 취득에만 이용되어 브로커들 돈만 벌려주고 사회적 혼란만 일으킨 채 실패했다.” 연구자뿐 아니다. 광주에 사는 고려인동포의 ‘농촌살이’를…

    더 읽기 »
  • 동아시아

    최백호 6.25동이 갑장 이동순, ‘이동순의 부산가요 이야기’ 연재 마감 소회

    가수 최백호(崔白虎, 1950~ )는 저랑 6.25 사변동이 전쟁동이 갑장입니다. 그러고 보니 조용필도 동갑나기이네요. 그 난리 북새통 속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난 기적의 삶입니다. 하지만 고난은 그 이후에도 시달림을 주었는데 가난과 질병, 이혼의 고통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청년 최백호는 얼핏 나약하고 왜소해 보이지만 특유의 강인한 의지와 불굴의 신념으로 그 모든 어려움을 돌파하고 드디어…

    더 읽기 »
  • 동아시아

    [인산 김일훈 67] 소경의 눈을 뜨게 하다

    서울 광나루 부근의 어느 절에 법명(法名)도 없이 그저 ‘어(魚) 대사(大師)’라고 불리며 지내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승려도 아니었고, 오랜 세월 동안 그 절에서 더부살이를 하는 사람이었는데, 17세 때 열병을 앓다가 시신경(視神經)에 염증이 생겨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소경이 된 직후부터 그는 부처의 가피(加被)를 받아 눈을 뜨겠다는 일념으로 절에서 생활하며 기도로써…

    더 읽기 »
  • 동아시아

    라오스에서 온 반가운 친구‥스포츠 통한 민간외교의 힘 실감

    2022년 제 26차 국가올림픽 위원회연합회(ANOC) 총회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라오스에서는 셍폰 퐁나마트(Mr. Sengphone PHONAMATH)이 대표로 한국에 왔다. 셍폰 퐁나마트는 필자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라오스에 들어가 야구협회를 어떻게 창설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어떻게 뽑아야 할지 그리고 이들을 데리고 해외에 나갈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더 읽기 »
  • 동아시아

    [2022 평창영화제] 베를린으로 돌아가다

    베를린으로 돌아가다 Back in Berlin Israel | 2021 | 58min | Documentary | color | ⑫ | Asian Premiere 영국에서 자란 죽마고우인 바비와 마누엘은 특별한 베를린 여행을 계획한다. 유대인인 바비는 작고한 아버지가 결코 입에 올리지 않았던 홀로코스트 희생자로서의 과거를 찾아보기로 결심하고, 독일인인 마누엘은 악명높은 나치 프로파간다 영화 <유대인 쥐스>의 감독이…

    더 읽기 »
  • 동아시아

    2022년 11월 11일 아시아엔 창간 11돌에 초대합니다 -발행인 이상기 올림

    안녕하세요, 아시아엔 발행인 이상기 입니다. 아시아엔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CGV에서 아시아엔 창간 11주년 기념식 및 AJA Award 2022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창간 11주년 소식을 전하면서 첫 기사부터 초창기 것들을 다시 읽어봅니다. 어설픈 것도 많고, 그런 기사도 있었나 무릎을 치는 것도 있더군요. 지난 번 첫번째 초대장에 이어 오늘은…

    더 읽기 »
  • 동아시아

    한국 최대 국악단체 ‘제천 청풍승평계’ 재조명 세미나

    “2021년 11월 중순 한 취재원이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국악단체가 제천시에 존재했다’는 얘기를 해줬다. 그의 주장은 쉽게 와 닿지 않았다. 일단 제천시는 국악의 고장이 아니다. 무엇보다 석탄과 시멘트, 잿빛도시 등의 부정적인, 즉 삭막하고 딱딱한 도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이런 도시에서 국악단체가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사실 여부, 즉 ‘확인’은 해야 했다.(중략) 제천…

    더 읽기 »
  • 동아시아

    무즙·무밥·깍뚜기·김치···겨울철 최고 건강지킴이 ‘무’

    약이 귀하던 어린 시절에 유행성 독감에 걸렸을 때 어머니는 무즙에다 숯가루를 타서 먹으라고 주셨고 신통하게도 그 지독한 독감을 이겨낸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겨울철에는 가끔씩 무를 채 썰어 쌀과 같이 넣어서 무밥을 먹었던 날은 유난히 소화가 잘 되었던 기억이 있다. 필자는 현대과학이 무에 대해 밝혀낸 보고서를 접할 때마다 무릎을 치게 된다.…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