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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소리 집중③] 껍질 하나하나 벗겨내야 찰진 씨알 만나듯
예술에서의 깨달음은 심수(心手)가 상응(相應)한 것이다. 몇 겹으로 포개진 옥수수 껍질을 하나하나 벗겨내어야 찰진 씨알들을 만나듯이, 절차탁마의 노고를 거쳐야 마침내 빛나는 성음을 얻을 수 있다. 노화순청(爐火純靑)은 옛날 도사들이 단약(丹藥)을 만들 때, 화로 안의 불꽃이 순청색으로 나올 때까지 연단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에는 학문이나 예술 등이 완숙한 경지에 이른 것을 비유할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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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의 포토 영월] 노루공원의 백로와 왜가리
오랜만에 영월 노루공원에서 백로와 왜가리를 만났다. <아시아엔> 독자들께 영월 노루공원에 얽힌 얘기들 전한다. 숙부 수양에 의해 영월로 귀양 간 단종의 죽음 이후 그의 시신을 함부로 만지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엄명이 내려졌기 때문. 그러나 엄흥도란 사람이 죽음을 각오하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여 지게에 지고 움직인다. 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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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영광의 신학, 고난의 신학
“십자가만이 우리의 신학이다.”(마르틴 루터) 기독교의 상징은 십자가다. 거의 모든 교회당에 십자가가 걸려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중세 기독교를 지배하던 ‘영광의 신학’에 반대하여 ‘십자가의 신학’을 외쳤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이성의 힘으로 올바르게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오직 몸소 인간이 되셔서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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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르네상스’, “대통령 곁 과학 잘 아는 브레인 많아야”
“고속도로와 지하철, 척 보면 어떻게 갈아탈지 알 수 있게 해야” 장호남(79) 전 카이스트 학장은 생명화학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스스로 밤을 새며 연구하기엔 연로하지만, 그의 문제의식이나 연구 업적 중 상용화가 가능한 게 많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그가 창안해낸 획기적인 ‘해수 담수화’ 방안이다. 담수화는 원래 미국 토목공학계에서 토목 관련 연구에서 출발했다.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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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칼럼] 고종의 갑오경장 ‘탄압’과 우크라 침공 푸틴의 ‘패착’
임진왜란은 국가운영상 비상체제를 요구하였는데 의정부와 군부가 합쳐 설치된 것이 비변사備變司인데 줄여서 비국備局이라고도 한다. 비변사가 움직인 것이 조선의 실상이었다. 유성룡 등이 주로 토의한 곳이 비변사였다. 병자호란 당시 강홍립 항복의 시비를 가린 곳도 이곳이었다. 기록에 남아 있는 발언은 하나하나 검토해야 한다. 그래야 당시 엘리트의 실상을 알 수 있다. 비변사는 고종 때에 대원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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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평론 열린논단] ‘기후 위기,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불교평론 편집위원회와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주관하는 제 110회 열린논단이 4월27일 오후 6시 불교평론 세미나실(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다. 주제는 ‘기후 위기,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발제는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민정희 사무총장(<적을수록 풍요롭다> 공동 역자). 다음은 주최측 불교평론 편집위원회와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전하는 취지 글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생존에 기본이 되는 요소를 의식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조만간 식?의?주 앞에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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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소리 집중①]?”잠들기 전 두 시간은 독서를 했다”
나는 처음부터 산 공부 장소를 폭포로 택하지 않았다. 선암사 운수암으로 가기 전에 시험 삼아 지리산 고기리에 있는 폭포에서 한 달 정도 공부했는데 공력이 약해 기가 센 폭포에서 오래 머무르며 공부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운수암에서는 일부러 기세가 평범한 개울로 정했다. 선암사에서는 그야말로 끼니도 잊고 소리에 몰두했다. 잠자는 시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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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촌철] 진실은 단순하고 투명해야
사법고시 3차시험의 면접관을 한 적이 있었다. 어떤 문제를 낼까 밤에 고민하다가 ‘진실’을 주제로 삼았다. 변호사 생활 40년 가까이했지만 진실이란 단어는 하나지만 각자의 입장에 따라 전혀 다른 형태였다. 상황에 따라서는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로 변하기도 했다. 나는 면접 시험장에서 예비법조인들에게 이런 케이스 문제를 제시했다. “아무도 없는 골목에서 얻어맞았다고 가정합시다. 목격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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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칼럼] ?’국방 문민화’에 필수적인 조건들
4월 초 더그 벡 애플 부사장이 미 국방부 국방혁신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방혁신단은 군 밖에서 개발된 기술을 군사 분야에 더 빨리,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설립된 미 국방부 산하 조직이다. 이 조직의 수장인 국방혁신단장이 국방장관에게 기술 전략에 대한 직접 조언을 수행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직접적 조언이 가능한 배경에서 ‘군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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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TY FIFTY ‘Cupid’ 빌보드 ‘HOT 100’ 4주 연속 진입···데뷔 5개월, 초대박 신화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가 <빌보드> ‘HOT 100’에 4주 연속 진입했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메인싱글 차트 ‘HOT 100’에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가 지난 주 85위에서 25계단을 뛰어, 60위를 기록했다. 차트에 첫 진입했던 100위와 비교하면 3주만에 40위 껑충 뛰었다. ‘Cupid’가 빌보드 ‘HOT 100’ 차트에 진입한지 벌써 4주째다. 데뷔 후 빌보드 ‘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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