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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강민구 판사의 ‘어머니’ 2제
`5월 8일 ‘어버이날’. 서울고등법원 강민구 부장판사는 평소 페이스북에 쓰는 ‘송백일기’를 통해 기억 속 어머니를 이렇게 소환했다. 그의 이날 자 페이스 ‘송백일기’를 <아시아엔> 독자들과 공유한다. 첫번째 ‘어머니’란 제목의 글은 2014년 2월 4일 심야에, 둘째는 2015년 5월 2일 쓴 글이다.<편집자> 어머니 어머니! ‘칸트리 보이’로 태어난 당신의 아들이 이제 당신 곁 가까이 내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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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환 명창 ‘중고제 소리 강습’ 8월까지 서천 미곡창고
영화 <서편제>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판소리의 발상지를 전라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편제, 동편제 이전에 경기 충청 지역의 고제-중고제(古制-中古制)가 있었습니다. 이동백, 김창룡, 김창환, 정정렬, 송만갑은 근대 5명창으로 불리는데 이들 중 이동백과 김창룡은 중고제 소리를 했고 김창환과 정정렬은 서편제, 송만갑은 동편제 소리입니다. 시간적으로 볼 때 판소리는 고제-중고제-동편제.서편제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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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서대문 안산 숲속음악회’ 17일 연희숲속쉼터
‘산을 떠나/ 도심 생활 십여 년// 어느 여름/ 그 절에 들렀더니/ 새벽예불 목탁 소리 끝날 무렵/ 어디선가 잊고 살았던 두견새 울음소리// 한지창 열고 도량에 나가보니/ 푸른 나뭇잎 위로/ 찌든 눈을 맑게 씻어주고// 새소리가 막힌 귀를 열어 주고/ 맑은 공기가/ 콧구멍을 뚫어준다// 걸망 맨 지 삼십여 년/ 그 시절로 되돌아와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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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우리는 시시각각 변하는 어중간의 경계상에 있다”
일체의 모든 것은 경계상에 놓여있다. 경계를 크게 나눌 때 이쪽과 저쪽을 둔다. 이쪽과 저쪽 경계상에서 가운데는 과연 어딜까? 양쪽의 딱 중간이 가운데일까? 우린 이쪽과 저쪽을 가릴 때 중(中)의 어중간(於中間)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우린 시시각각 변하는 어중간의 경계상에 있다. 그 어중간에서 이쪽 저쪽의 경계 분간을 못할 때 실기(失機) 하고 사리분별이 어두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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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칼럼] 42년 전 아버지의 ‘육필 유훈’
어버이날을 맞아 42년 전 아버지의 ‘육필 유훈’을 사진첩에서 꺼내 보았다. 내가 1981년 군대에서 제대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아버지와 무슨 대화 끝에 아버지는 한문을 인용하여 교훈적인 한 마디를 해주셨다. 어려운 한문이라 나는 적어달라고 했다. 이러면 보통 사람 같으면 후다닥 적고 설명해주면 그만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는 꼼꼼하기 이를 데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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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혼밥’ 신아연 작가의 ‘아름다운 고백’
그간 평안히 지내셨는지요? 저는 지금 호주에 두달 넘게 있습니다. 5월 30일 밤에 한국으로 돌아가 6월 1일에 귀국 인사를 드릴 겁니다. 지인들과는 간간이 소식을 주고받지만, 제가 잘 지내고 있는지 먼저 안부를 물어오시는 분들께 고맙고 송구해서 이 즈음에 소식을 한번 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도 같습니다. 저는 ‘영혼의 혼밥’이란 제목으로 6년 째 아침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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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적의 적’은 친구인가?···인도 ‘타고르’와 ‘찬드라 보스’의 경우
영국이 식민지 인도의 수도를 뉴델리로 옮길 때까지 콜카타(옛 캘커타)는 오랫동안 인도의 수도였고, 역사 문화 정치경제의 중심지였다. 콜카타 공항의 공식명칭이 네타지 수바스 찬드라 보스 국제공항(Netaji Subhash Chandra Bose International Airport)이다. 인도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붙인 이 공항 안에는 찬드라 보스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있다. 찬드라 보스는 인도의 국부(國父)인 마하트마 간디, 초대총리 자와할랄 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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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칼럼] ‘꼰대’가 ‘빤대’를 만났을 때
군 초급간부 확보 관련 육사교수 출신 현대건설 임원의 제언 최근 학군단 후보생 지원율 급감, 사관학교 생도 도태율 증가 등이 자주 언론에 오르내린다. 부사관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은 듯하다. 그 원인이 질 낮은 군 숙소, 낮은 급여 수준 등이 주요 원인인 듯 알려져 안타깝다. 심지어 군 초급간부(통상 중·소위, 중·하사)와 병사들의 급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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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줌] 20년만에 만난 ‘긴점박이올빼미’
지난 3일 현대문화센터 회원들과 화천 비수구미에 출사 갔다가 귀로에 긴점박이올빼미 모자를 만났다. 20여년 전 고 김수일 박사와 점봉산 진동계곡에서 만난 후 오랫만에 다시 카메라에 잡혔다. 참 운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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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촌철] 그는 영화나 드라마의 괴물 같은 국정원장이 아니었다
38년 전쯤이다. 30대 초반이던 내가 사는 아파트 옆집에 40대 중반의 남자가 살고 있었다. 사람 좋아 보이는 둥글둥글하게 생긴 아저씨였다. 그 집의 열린 창문에서는 때때로 찬송가 연주가 작게 흘러나오곤 했다. 이웃집 남자는 내가 다니는 교회의 구역장이었다. 한번은 그가 우리 아파트로 건너와서 예배를 인도했다. 기도가 끝난 후 다과를 나누며 이런저런 얘기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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