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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의 촌철] 재판 장면 ‘촬영 불허’가 능사인가?
아침신문에 실린 미국 법정 스케치. 13일 미국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변호인들과 함께 출석한 모습이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삽화가로 유명한 제인 로젠버거가 그렸다.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 언론에서도 시도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든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중반까지는 법정촬영이 허가되어 국민적 관심이 있는 재판은 사전에 허락받아 죄수들이 선고받는 모습을 보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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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칼럼] “남은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묘비명’
‘많은 분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고 고민을 한다. “나는 살고 있다. 그러나 나의 목숨 길이는 모른다”라는 독일민요가 있다.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개인의 경험, 자격, 권한, 책임 등을 결정하는 데에 사용되는 것이 나잇값이 아닐까 싶다. 나이 70이 넘으면 “추하게 늙고 싶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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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정보기관 변론⑮] ‘김대중 내란사건’ 관련 정치공작?
잠시 들어가 보았던 정보기관은 외눈박이였던 내게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을 뜨게 해 주었다. 거기 보이는 것은 드러나지 않은 역사라고나 할까. 그걸 보면서 사회에 대한 구조적인 인식이나 이념적 지향이 달라지기도 했다. 35년 전 나만 본 사실을 이제는 털어놔도 괜찮지 않을까. 노태우 정권이 되자 ‘5공 청산’ 움직임이 일었다. 부하에게 정권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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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정보기관 변론⑭] 수사기관의 ‘고문’과 ‘변호사 저널리즘’
27년 전 스산한 바람이 부는 봄날 서울구치소의 냉기 서린 접견실에서였다. 누런 홋겹 죄수복을 입은 남자가 물었다. “변호사는 사회정의와 인권옹호를 위해 일한다고 하는데 인권옹호인 변론은 알겠는데 사회정의란 뭘 한다는 겁니까?” 그의 말에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너무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단어였다. 그는 이미 답을 안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제 옆방에 고문으로 맞아 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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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폭포목청’ 배일동 명창의 일상과 자연을 노래하는 ‘K-클래식’
지난 4월 1일 개막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자신의 고향 순천을 맘껏 응원하는 배일동 명창의 ‘일상의 감성과 자연의 정경을 노래하는 K-클래식’이 17일 오후 7시30분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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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용서는 강자의 특성…은혜는 정의를 넘어서”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독일의 패전으로 나치 점령에서 해방된 프랑스는 극심한 국론분열에 휩싸였다. 나치 부역자들을 처단해야 한다는 청산론과 저들을 용서하자는 관용론의 대립이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두 사람이 그 선두에 있었다. <이방인>의 작가 알베르 카뮈는 “인간의 정의가 비록 불완전하다 해도, 정의를 필사적으로 붙들어 그 불완전을 바로잡아야 한다… 공화국 프랑스는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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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에 대한 감사를 어찌 잊겠습니까?
이 글은 육군 제17사단장이던 최승우 예비역 소장이 1991년 2월 4일 부대를 방문한 당시 리스카시 주한 미군사령관에게 훗날 보낸 편지글입니다. 최 장군은 1995년 예편 후, 1999년부터 코로나 발생 직전까지 19차례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있는 각지를 다니며 메달과 기념품 등을 전하며 감사행사를 이어왔다. 최승우 장군 내외는 2003년 워싱턴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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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려인마을①] 초량 TCK 하우스 가면, 고려인삶이 온전히 보인다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4년 만에 다시 찾은 초량동 차이나타운. 텍사스거리 간판과 고려인마을마다 문을 연 임페리아(부산 초량동 차이나타운만 옛 간판) 등 고려인동포가 운영하는 상점들도 여전하다. 아시아발전재단에서 간행한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2021) 제2부[지방의 고려인마을] 제3장[경상남북도(부산광역시)] 편에 초량동(텍사스거리의 고려인동포와 가게들)을 소개하면서도 ‘부산시 초량동 차이나타운’이라고 했다. ‘고려인마을’이라고 하지 않은 것은 고려인사회의 구심점이 될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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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트스템 개발사 알바이오, 식약처 품목허가 반려처분에 이의신청
이의신청과 함께 허가 타당성 자료도 제출 “세계 최초 무릎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 실용화 시급” “기존 약에 개선효과 없고 인공관절 수술 할 수 없는 고령·기저질환자 위해 새로운 치료 옵션 제공해야” 네이처셀이 국내 판권과 미국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초 무릎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국내 품목허가를 위해 개발사인 알바이오는 허가기관인 식약처에 품목허가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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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정보기관 변론⑬]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정보기관의 조직원 자격을 얻은 것은 적나라한 역사의 본질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기도 했다. 노태우 정권이 들어서고 김대중내란음모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청문회가 열리고 있었다. 수사와 군사재판에 관여한 사람들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었다. 어느 날 책임자가 나를 불렀다. “청문회 답변을 위해 육군본부 법무감실에 그 사건에 참여했던 보안사령부 출신 장군이나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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